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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만남은 인연을 만들어준다.-------------121210엄마 2012. 12. 17. 18:21
약국 송년의 자리를 만들었다.
송실장이 새로 들어와서 환영하는 자리 겸
갑자기 김재연씨때문에 펑크 메꾸어준 박실장에게도 감사한 자리도 함께 할겸..
한해가 가는 마지막 달에 날 잡아, 송년모임날짜를 정해서
보고싶은 윤실장도 부르고
마침 전날 약국에 들렀던 유약사님도 함께 초대했더니
7명의 대식구가 함께 자리를 하게 되었다.
오랫만에 자리를 마련한 덕분에
대학로 차이나팩토리로 약속장소를 정하고 예약.
김실장이 들어오고 8월에 모이고나서 갖는 자리이니
넉달만에 함께 하는 자리이다.
김약사님과는 지금 함께 교대해가면서 약국을 하고있는 중이고,
유약사님은 김약사님께 바톤을 넘겨주고 제주도에 잠시 이사가셨다가 2년만에 돌아온 상태.
2년전에 함께 일했던 윤실장.
해마다 송년모임에 초대하는데 마다하지않고 달려와주어서 이쁜 아가씨.
올해엔 청첩장까지 가지고와서 돌려주니
결혼식에 꼭 참석해야한다.
야무지게도 부모님께 손 하나 안빌리고 제힘으로 결혼식준비해서 새인생을 시작하는
근래 보기드문 또순이아가씨.
그 마음이 이뻐서 항상 잘되기를 기도하면서 좋은 소식이 궁금하다.
이번에 새로 들어온 송실장.
방년22세의 꽃띠아가씨.
성격좋고 일처리 빠르고 센스있는 아가씨.
옆엔 오전 김실장.
지난 11월에는 구인광고를 내고 면접을 보고 사람을 구하느라
신경이 곤두세워져있었다.
다행히 송실장이 들어오고나서야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는 중...
그래도 이렇게 약국일을 그만두고 나서도
갑자기 일이 생길때 도와주고 함께 자리하는 박실장이 고맙고 예쁘다.
같은 약국직원과 30년이나 함께 하시는 선배님께 물어보았다.
어떻게하면 선배님처럼 한 사람을 그렇게 오랫동안 직원으로 둘 수 있어요?
선배님의 답변은 간단명료했다.
직원을 가족이라 생각하면 돼....
해답은 바로 그거였다.
우리 약국을 위해 함께 일해주는 가족이라 생각하면
서운한 마음도, 이해타산도 덜해지리라.
그리고 조금이라도 마음이 따뜻해지리라.
올해 송년모임때 약국식구들에게 나누어준 나의 선물이다.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나온 달력.
너무나도 진부한 선물이지만,
아름다운 내년 한해를 선물한다는 꽤 큰 의미를 담고
각 선물마다 정성스럽게 카드도 써서 전달했다.
이런 나의 따뜻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전달되어서
한 마음으로 약국을 함께 키워나간다면
어떤 세찬 바람이 불어도 걱정없을듯 하다.
이제부터는 사람이 바뀌는 걱정은 덜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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