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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행 첫째날(학원청보리농장.선운사)..........130416엄마 2013. 4. 23. 19:53
인도네시아에서 상기네부부가 왔다.
남해여행을 함께 하고싶다고해서
덕분에 계획에도없던 남도여행을 하게 되었다.
예정에 없던 여행이라 기분은 더욱 들뜬 상태
테마는 진도 세방낙조를 보기위한 여행.
우리나라에사 낙조가 아름답기로 제일이라는 세방낙조를 보기로 작정
하지만, 날씨가 따라주지않으면 몇날을 기다려도 볼 수 없다는 그 세방낙조...
특별한 계획도 없이
진도를 가는 여정 중에
고창 청보리 학원농장에 들러도 보고
선운사 동백꽃이 좋다고하니 선운사도 들러서
편한 여정을 휘둘러 돌아본뒤,
오늘 밤 안으로 진도에 도착하면 된다.
이런 여행 참으로 마음 편하다.
마음편한 친구들과 계획없이 떠나는 여행
때마침 학원농장 청보리밭은 보리가 무르익을 때인데
올해의 저온형상때문인지 아직 보리가 패지않았다.
그래도 어떠랴
우린 그냥 푸르른 보리밭만 구경하면 되는걸....
봄바람은 드넓은 벌판에 가득차 우리들 머리와 마음을 흔들어놓는다.
오랜 친구들..
작년에 여강 여행을 함께 했던 그 필우회친구들...
상기네가 인도네시아와 한국을 오고가는 덕분에
이렇게 시간 맟춰 봄여행을 계획하게 된것..
끝없이 펼쳐진 보리밭과
한쪽으로는 노란 유채꽃이 봄의 전경으로 안성마춤이었다.
학원 청보리농장을 눈이 시리도록 구경하고는
선운사로 향했다.
벗꽃구경을 못하고 올 봄을 보내나 했는데,
한적한 선운사입구길에 양 얖으로 길게 늘어선 벗나무가지가
하늘 가득 벗꽃을 안고있어 어찌나 흐뭇하던지....
평일의 여행은 이렇게 한적해서 좋았다.
벗꽃이 우리들을 맞이하고..
잎이 나지않아 나무들이 벌거벗은 채 서있지만
가지마다 물이올라
봄 기운이 가득가득 들어차있었다.
등 달아놓은 모습은 어느 절을 가도 예술..
경내를 둘러보다 마루에 올라앉아
피곤한 다리도 쉴 겸....차도 마시며...
어디를 향해 사진을 찍어도 배경이 작품...
수선화 예쁘게 핀 담장...
혹시나 선운사 뒷산에 동백꽃이 아직 남아있으려나 기대하고 갔었는데,,,
군데군데 남아있을 뿐...
속절없이 빨간 동백 꽃송이만 나무밑에 떨어져있었다.
한적한 길따라
마음 편한 이야기를 하며 마냥 걷는것도 좋았다.
이른 봄의 저 풍경.
생명의 기이함, 아니 끈질김을 보여주는 자연의 작품.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암송
하도 신기해서 사진에 담아왔다.
드디어 진도에 도착.
지금 설명하고 계시는 저 분의 집에서 하룻밤을 묵기로했다.
예전 아버님이 살던 집인데, 은퇴후 가끔 내려와 진도사랑에 시간을보내고 있다고한다.
인사하고, 이런저런 설명도 듣고는
저녁을 하도 많이 먹어
잠이 오질않아 진도의 밤바람을 쐬러 밤산책길에 나섰다.
조용하고 고즈넉한 섬의 밤산책길이 인상깊었다.
바람은 그리 차지않았다.
산책하기에 아주 좋은 봄날의 어느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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