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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 꽃 필 때면....엄마 2013. 6. 6. 11:21
5월이 지고있는 이맘때가되면
우리 아파트 앞에 있는 일자산 전체가 아카시아 꽃으로 가득하다.
그 덕분에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을 열면 아카시아는 5월의 향기가되어 집안으로 들어오고,
지하주차장 문을 열고 들어가도
주차장 가득 아카시아향기가 가득 들어차 있다.
거의 꽃이 질 즈음에 산책길에 나서면,
떨어진 아카시아꽃이 발걸음마다마다 밟혀
산책길을 향기롭게 해준다
발걸음마다 놓인 꽃송이를 밟고 걷는다는건
즈려밟는다는 소월의 싯귀를 상기하며
문학적인 경험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호사로 생각되어져
5월 이맘때의 일자산산책은
특별한 나의 감성적인 연중행사가 되어준다.
그런 중요한 의미의 5월의 일자산산책인데....
올해는 왜 이리도 바쁜지...
아카시아 꽃길산책도 못하고 한 해 지나가나보다하며
걱정했는데,
작은 시간이 꼬투리로 남아
새벽 일찍 일어나, 산책길에 나섰다.
아......
작년에 보았던 그 눈꽃길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직
떨어진 아카시아는 남아있어
나의 연중행사를 치루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일자산은
시시각각 새로운 모습으로 나를 맞이한다.
계절마다 철마다 날마다 다른모습으로
자연을 보여준다.
이맘때즈음이면
보리밭에 보리가 이만큼 자라있다는것도 알려주고,
작은 연못같은 곳에는
모내기도 끝마친 상태.
벼농사를 짓고있는 중이다.
(아차..사진이 빠졌네..)
내가 좋아하는 마네의 정원.
올해도 역시
프로방스풍의 꽃들이 만발해있다.
별국화도 만발했고,,,
잉글랜드 포피도 한창...
좀 더 자연친화적인 환경이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이만한 아름다운 정원을 가질 수 있는게 어디 흔한일인가...
내가 살고있는 이곳..
허브공원 덕분에 더욱 살기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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