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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갑자기 다리가 아파 병원을 찾았다.
요근래, 서서히 신호를 보내오긴했었는데,
철저히 무시하고 걷기운동에, 아빠와 주말마다 산에,,
열심히 다니다보니,
오른쪽다리가 계단을 오르고 내릴때
아얏~소리가 나오게 아프다.
걱정스런 마음으로 병원문을 열고 들어가 기다리며 생각해보니
내 나이 벌써 50이 넘었으니,
몸이 여기저기 아프다고 하소연을 해도
할 말이 없는나이가 되어버렸다.
맨처음 눈으로 찾아온 노화는
안경을 선물하고는
세세히 신경써서 구독하는 걸 말렸고,
지금 찾아온 몸으로 찾아온 노화는
너무 여기저기 쏘다니지말라고
지팡이를 선물하려나....
다행히도,
병원을 다녀온 후로
특별히 한 치료도 없는것 같은데,
지금은 언제그랬냐는듯이 말짱하다.
병원의 위력일까?
역시나, 플라시보 효과는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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