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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약국이 이렇게 달라졌어요(2)------------130928~29엄마 2013. 10. 30. 17:39
마음먹기까지가 힘들었지
일단 결정을 내리고나니
그다음은 몸으로 때우는 일만 남았다.
거의 모든 일들을
사람손을 빌리기로하고 일을 시작했어도
소소한 잡동사니나 중요한 서류같은 건
내가 직접 보관해야하는 문건이니
신경 쓸일이 생기는건 당연,,
이삿짐쎈터직원이 와서 약국안에 있는 약품과집기들을
일률적으로 박스에 넣어
이삿짐처럼 포장해서 약국 밖 복도에 쌓아놓는 작업으로 시작해서...
내가 챙겨야할 것들 대충 챙겨놓고,
작업하시는 분들이
이삿짐싸기와 버리는 것들을 작업하기 시작할 때,
일 도와주러 온 원석이와 저녁 먹을 겸...
추억의 거리 명륜동으로 갔다.
비는 부슬부슬내리고
원석이에게 엄마의 옛날 대학교때 이야기해주면서
여기저기 엄마가 30년전에 걷던 길을 감탄하면서 걸으니
어찌나 새삼스럽게 명륜동길이 정다운지...
밥을 먹고 들어오니
와우~~~~
우리 약국이 벌거벗고 있는 중이었다
누드상태의 약국을 보는것 같았다.
에게~~~
이 공간밖에 안됐단말야??
아마 12시까지는 작업을 한다고하니
그때 까지 내가 옆에 있다고해서 더 잘되는 일도없으니
이쯤에서 집에 가서 쉬어야겠다.
어떻게 바뀔까?>>
수없이 구상하며
원석이와 함께 집으로 향했다.
오늘 많이 피곤하다.
골아떨어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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