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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분을 기억하는 날-----------131017엄마 2013. 11. 17. 19:57
돌아가신지 벌써 3년이 넘었다.
아...
이제는 볼 수 없는 분...
꿈 속에서나마 뵈올수있으면 어렴풋이 기억만 남게 되는 분...
어머님의 기일이다.
동연이는 워싱턴에
경화는 캐나다 벤쿠버에있으니 함께 하지못하는건 당연했지만,
해마다 함께 하던 언니마저 감자기 영화를 보러 캐나다에 가 있어서
올해는 원석아빠와 단 둘이 동산묘원을 찾았다.
이곳을 찾을때마다 느끼는 바이지만,
항상 따뜻하고 바람 한 점없는 포근한 곳이다.
마치 어머님이 우리들을 맞이해주는 것처럼...
하도 햇살이 따뜻해서
간단한 예를 올리고는
낮잠까지 즐기고 돌아왔다.
살아생전 어머님과 함께 있는것처럼
썰렁한 땅바닥 위인데도 어쩌면 그리도 잠이 솔솔 잘 오던지...
요즈음들어
가신분의 빈 자리가 언뜻언뜻 새삼스럽게 허전하다.
어머님의 반짓고리를 열어보게될때나,
방 한쪽 구석에 놓인 어머님의 사진을 보게될때나,
볼 수 없고 옆에 안계시다는 사실이
가슴 속 깊숙이에서 안타까움이 되어 온 몸이 저려온다.
이 세상에서 어머님처럼 나에게 최선을 다해 줄 사람이 또 어디있겠는가....
나도 그런 엄마가 될수 있을까??
생전엔 언제나 부족하게만 느꼈었던 어머님이었는데
지나고보니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존재 자체만으로도 감사한 분이셨다.
보 고 싶 습 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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