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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의 변수들..........................141218엄마 2014. 12. 19. 13:44
규칙적인 생활이 순조롭게 진행되다가도
덜컥~~브레이크가 걸릴때가 있다.
이름하여
"생활 속의 변수"
생활주변이 모두 전자식,기계식들로 이루어진
생활용품들이 주를 이루다보니
한해 한해 수명이 줄어드는 제품들과 함께 살다보면
어느날 갑자기
수명을 다하는 경우도 있고,
지난주 월요일 아침같이
매일 같은 출근길 중에서도
버스와 가벼운 접촉사고로 출근길에 당황하는 일도 생기기도 한다.
내 차선으로 가는데
버스가 차선을 끼어들어 가볍게 접촉사고가 난 상황.
가벼운 접촉사고이지만,
보험회사에 전화하고, 사고접수하고,
이런저런 절차가 하도많아
월요일 출근길에 오도가도못하는 긴급상황이 벌어졌다
근무약사님한테 전화했더니
엄마병원모시고가는 날이라고 벌써 집을 나선 상태이고,,,
일 시작할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일처리는 아직도 한참 남아있고..
월요일출근길 복잡한, 대로 한 가운데 차를 세워놓고 보험사직원을 기다리려니
지나가는 차들이 클락숀 빵빵거리면서 난리도 아닌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건
월요일 오전 밀려드는 처방전을 처리해야하는데 약국근무를 할수없는 상황이 더욱 큰일..
고민고민하다가 번뜩 생각나는 약사님이 있어 연락했더니
휴우~~~다행히도 시간이 괜찮다는 대답을 듣고는
한시름 놓고는
편안하게 일처리를 마치고 약국에 들어서니
약국 봐주신 약사님이 무사히 조제를 하고 계시고있다.
위급할때 시간을 내준다는건 얼마나 큰 은혜인지...
내가 다음에라도 누군가에게 그런 부탁을 듣게된다면
주저없이 들어줘야겠단 생각을했고,
약국에 와주신 약사님이 얼마나 천사같던지...모른다.
신세를 졌으니 감사함을 두고두고 잊지말아야지...
또 한가지 일은
우리 약국 인테리어를 한지 1년이 지났는데,
냉온풍기는 내가 약국을 인수받을때부터 있었으니 거의 8년이 넘어간다.
해마다 탈없이 왕왕왕왕 잘 돌아가길래
아무런 걱정도 없이
날씨가 추워지는 날 작동을 시켰더니,
이런~~~~켜지지가 않았다.
AS기사를 불러 원인을 알아보려했는데,
아뿔사
좁은 공간에 빼곡히 약장을 끼워넣는 바람에
냉온풍기 AS시 온풍기 옆에 있는 확인창을 열수없게 만들어버렸다.
시설업체에 전화해서 전후사정을 이야기했더니
냉온풍기 바로 옆 약장을
AS기사가 와서 수리할 수있도록 다시 짜가지고와서
두말않고 설치해주고
뒷처리까지 깔끔하게 해주고 갔다.
(물론 일하는 중에 해야하는 작업이므로
일이 끝나고 약을 옮기고 다시 진열하는 수고스러움이 있긴했지만, )
이 과정에서
인테리어업체에서 몇번씩 방문한 뒤에
우리 약국실정에 맞는 해결책이 무엇인지 서로 의논한 뒤에
결정된 사항으로 문제점을 풀어주었기때문에
난 내가 선택한 인테리어업체에대한 신뢰도가 높아졌고,
명품의 가치를 느낄수있는 서비스에 감탄했다.
그리고도
지난달에는 약국보조인력인 오전오후 실장님들이
한꺼번에 그만두는 바람에
새로 사람을 들이느라 구인광고내는것부터,
면접을 수십명도 더 보고 나서야
겨우 마음에 드는 사람 골라서 함께 근무를 새로 시작하는 일이 있기도했고,
약국업무가
컴퓨터로 하는 일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기때문에,
혹시라도 컴퓨터에 작은 이상이라도발생하는 날이면
약국업무는 비상이 걸리는데,
어떤날은 인터넷망에 이상이 생기면 전화국에 고장신고를 넣고 빠른 조처를 부탁하고는
약국손님들에게는 평소와 다른 업무상태를 이해시키느라 진땀을 빼야하고
어떤날은 라벨기가 고장이 나서 원격으로 고장수리를 맡기는 일이 생기기도하고,
어떤날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컴전선이 빠져
원인을 찾느라 허둥대다 결국 빠진전선을 찾아내서고는 다시 꼽으면서
허탈해하던 기억은 수도없이 많고,
히유~~~
나뿐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살아가면서
매일매일 새로운 일들에 부딪히리라..
살아있음으로...
그 변수들을 힘들어 피하려하지말고,
살아있기때문에 다가오는 새로운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반드시 해결책이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하나씩 하나씩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삶이 아닐까?
그 과정에서 새롭게 사람들을 만나면서
숙성되는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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