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와의 게임------------20150805엄마 2015. 8. 11. 23:29
나에게 골프가없었다면 어떤 취미를 가지고
생활의 활력소를 얻었을까?
1998년에 처음 골프채를 잡았으니
내 구력도 어언 17년에 접어든다.
지금은 동반자가 나보다 스코아가 잘나오든못나오든상관치않고..
골프란 오로지 나와의 게임이란걸 아는 경지에 도달했다.
라운딩을 하면서
제일 속상하고 안타까운순간이
미스샷을 했을때..
내 거리가 점점 짧아지고 퍼팅이 잘 안되고...
그런 흔한 안타까움이야 매번있으니 그려려니하는데,,
할수있는데 터무니없이 미스샷을 쳤다든지,
꼭 성공해야하는 스윙인데 미스샷을 쳤을때..
그럴때
내가 싫어지고 미워지고 골프가 미워지고...
결국 골프란 나와의 게임이란걸..
나를 이겨야하는 게임이란걸..
요즘엔 더욱 뼈저리게 느낀다.
그래서 매력으로 다가온다.
나를 이기기위해서는
부단한 노력과 흔들림없는 평정심이 필요하다는 인생사 진리를 깨닫게해주는 스포츠
연습도 안해서 거리가 자꾸 짧아지고
매너리즘에 빠져 긴장감도 없어지긴했지만,
매번 나를 깨우는 소리가 있다.
그 소리에 다시 필드에 가게 된다.
'엄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년 여름의 기록-------------20150814 (0) 2015.08.16 청소년진로체험강의&어르신의약품안전사용강의--20150811 (0) 2015.08.11 오랫만의 만남.....................20150731 (0) 2015.08.03 기분전환여행(대호단양)---------20150727~28) (0) 2015.07.28 길음빛어린이집 의약품안전사용강의----------20150722 (0) 2015.07.2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