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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Won"s Day ----------20160618엄마 2016. 6. 20. 11:23
지난달에 원스데이를 못했던가?
무척 오랫만에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는것 같으니말이다.
이번달은 내가 호스트
오랫만에 만나니
좋은곳으로 우리 가족을 모셔야지 마음먹고
고른 맛집은 우선 대학로의 "오후정"
많은 리뷰가 있었기에 선택하기도 했지만,
대학로를 가족과 함께 산책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마침 예약한 식당도 마로니에 공원근처이니
우선 밥부터 먹고
대학로산책을 하더라도 해야겠지?
요즘 트랜드인 일본식가정식음식점으로
가장 평점이 높은 오후정.
어느 셋트로 먹을까..고민할것도 없이
4인이 한꺼번에 먹어야한다면서
가장 무난한 "오"셋트를 주문.
두개의 소반에 받쳐나온 저녁식사 한상이다.
일본식 진진반상??정도로할까?
그렇다면 한식 진진반상이 훨씬 더 화려한 셈..
그 많던 음식을 모두 뱃속에 넣고서
불뚝 올라온 배를 두드리며 음식점을 나오자마자,,,
바로 앞에서
이렇게 멋진 훈남이 거리공연을 하고 있다.
목소리도 얼굴만큼 감미로웠다.
더 구경하고 싶었는데..뒷쪽에서는 싱송라 가수가 왔다면서
귀를 잡아당긴다..
한참을 앉아서 토요일 오후의 느긋함을 만끽하다가
엉덩이가 차가워질 즈음에서 자리에서 일어나
맥주라도 할까??하며 거리를 나섰다.
아이들과 함께하면 행선지를 걱정안해도 된다.
재빠른 검색으로 실패확율0에 도전하여
괜찮은 장소를 물색할줄 알기때문에...
오늘도 열심히 검색하여 독일주택이라는 맥주집을 찾아갔는데..
안타깝게도 자리가 없어 쫒겨나와서는
무작정 걷다가 들어간 곳이
입구가 어두컴컴해서 조심스러웠지만,
자리잡고 앉아보니 이내, 우리들을 만족하게 해주었다.
엘피판이 한쪽벽면에 가득 들어차있어서
고객들의 신청곡으로 공간을 메우고..
맥주를 마시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곳.
한쪽구석에 자리잡고 앉아
신청곡도 써내고, 이야기도하면서
오랫만에 편하고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원석이는 결혼에대해서 긍정적이고,
원중이는 아직은 혼자생활이 편하다고한다.
맥주를 마시고나서...
조금 더 걷고싶어...
아이스크림집을 찾았다.
원석이가 검색한 집으로 가던 중에...
액화질소를 이용해서 만드는 아이스크림집이 있어서
신기하기도해서 들어가봤더니
아이스크림을 떠서 액화질소를 부어 믹서기로 돌려 만들어주는데,
사각거리는 식감이 색다르다고해야할까?
자...오늘 토요일 저녁은
저녁식사를 시작으로해서
거리공연의 문화생활과 함께
맥주마시면서 음악감상도하고..
마지막엔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까지..
내가 호스트이니 이번달 원스데이는
풀코스로 우리 가족을 모신 셈.
분위기가 좋아서인지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눈것 같아 흐뭇하다.
가족을 위해 돈을 쓰는 일은 즐겁다.
내가 일하는 이유도 된다.
가족이 행복하기 위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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