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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은, 또 다른 만남을 약속하고............20160624,25엄마 2016. 6. 27. 10:34
지난해 우리 약국에서 실습을 받았던 수정씨가
약국으로 온다는 연락을 받고,
어찌나 반가운마음에 설레기까지하던지...
토요일 근무를 일찌감치 마치고 기다리고 있는데,
이쁜 수정씨가 약국으로 들어온다.
지난해 ,5주동안의 시간은
이렇게 각자의 마음에 자리잡아 새로운 인연이 되어준다.
밥 먹을까?? 했더니 배부르다해서
전에부터 가고 싶었던 "수연산방"찻집으로 행선지를 정했다.
상허 이태준 가옥
이태준이 1933년 부터 1946년 까지 살면서 많은 문학작품을 집필한 곳으로 이곳의 당호를
'수연산방' 이라하고 달밤.돌다리,코스모스피는 정원,황진이, 왕자호동 등 문학작품 집필에 전념하였다고 한다
한 낮에 찾은 수연산방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북적...
고즈넉한 한옥의 정취를 배경으로
둘 셋씩 자리잡고 앉아 이야기하는 모습들이
제법 그럴싸한 그림이 되어주어,
나무그늘 밑에 자리잡은 그들의 이야기까지도 멋질것 같은 생각이 든다.
새로 시작한 사회생활 속에서 느끼는 어려운일들 하소연하면서
어떻게하면 사회생활을 잘 해낼 수 있는지가
가장 큰 수정씨의 과제였다.
더 많이 겪어보렴, 더 많이 살아보렴...
그것보다 더 큰 산들이 얼마나 많은데..
아주 작은 일들은 그냥 지나쳐버리렴..
힘든일도 기쁜일도.
내가 쌓아올리는 돌탑의 작은 돌들이라고 생각하렴.
다 쌓아놓고나서 돌아보면
힘들었던 기억도, 즐거웠던 기억도
결국은 내 삶속에 모두 녹아있어, 나를 만들어주었다는걸 알게된단다.
또다른 약속이 있는 수정씨를 보내고,,
혼자서 천천히 집으로 오면서 생각하게된다.
다음날 일요일에는
역량강화교육이 약사회강당에서 있다고해서 참석,
많은 강사단이 모여 아는 얼굴 인사도 하고..
우리 강사단에게 보낼 인증샷까지 찍어가면서
강의듣는 티를 팍팍!!!
강의 마치고나서는
우리 동문회여자후배들에게
그저께 받은 상 턱을 낸다고 해서
모두 모였다.
모인김에 3.1회라는 모임도 만들고...
만남은 또다른 만남을 약속한다.
그리고
자꾸 얼굴을 봐야 이야기도 많아진다.
새로만든 3.1회는 헤어지기 안타까운 마음에 만들어진 작은 모임이지만,
앞으로 커다란 힘을 내재한
기대가 큰 모임이다.
그러기위해선,
우리들 서로 단단한 결속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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