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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강의하기-------------20170323엄마 2017. 3. 25. 16:37
오늘 강의할 학교는
어제 강의했던 중학교 바로 옆에 위치한 고등학교이다.
어제의 좋은 기억이 오늘도 계속될까?? 기대하면서 학교에 도착.
젊으신 담당선생님과 대화해보니
역시 특수고등학교의 학생실태를 말씀해주신다.
그에맞는 강의자료를 준비해오긴 했지만...
글쎄...잘되어야할텐데..
강의할 곳은 지하 시청각실..
어둡고 썰렁한 지하강의실로 내려가면서 오늘의 강의가 잘될까?? 조금은 걱정이 되었다.
하나씩 둘씩...학생들을 인솔하고 내려오는선생님들의 고성이 이어지고,,
아이들은 웅성거리면서 자리잡고앉으면서 강의들을 준비를 하고..
강의시작하기전, 어떤 남자 선생님이 마이크를 잡더니
공포분위기를 한껏 잡아놓아
쥐죽은 듯이 좌중을 만들어놓은뒤에야
나의 강의시작이 허락되었다.
준비해간 자료를 설명하는 중에도
피드백이 전해지지않아 강의하는 내내 갑갑함을 느꼈다.
이 학생들이 내 얘기를 듣고있긴 하는건지..
힘들게 힘들게 강의를 마치고..
그래도 선생님의 공포분위기탓인지..
엎드려 자는 학생은 하나도..(앗..조기 한명 있넹)
지하라 썰렁하고, 관심없는 아이들은 그대로 앉아
바뀌는 화면을 응시하면서
그렇게 한 시간이 겨우 지나갔다.
어제의 생기있었던 강의가 새삼 그리워지면서
힘든 강의를 겨우 마쳤다는 생각을 하면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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