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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란 꽃이 오랫만에 피었어요~~엄마 2018. 3. 19. 12:44
결혼할때...
아버지가 주신 군자란 한 뿌리..
한뿌리가 두뿌리가되고,
두뿌리가 세뿌리가되고,
걷잡을수없이 새순이 나고 또 나와서,
지인에게도 선물도하고,, 하남 집에도 갖다놓아 얼려죽이기도하고..
그렇게 오랜 세월을 함께 하며
해마다 봄이되면, 아파트 베란다에서
제일 처음 봄을 알리는 봄의 전령사였다.
베란다 한 구석에서
얌전히 있다가
봄만되면 환하게 꽃을 피워 존재감을 알리던 그 군자란..
그랬던 군자란이
이곳 길음동으로 이사오고나서는 온도가 안 맞았는지,
꽃대가 올라오지못하고,
꽃을 피우려다가 이파리사이에서 고개만 빼꼼이 내밀다가 시들어버리고
두해가 지나도록 그런 상태로, 우리들을 안타깝게 하더니,
올해 드디어
이렇게 활짝 꽃을 다시 피워주었다.
우리들은
환하게 핀 군자란꽃이 이렇게나 예쁜지 다시알았고,
새롭게 핀 꽃들은
원중이 결혼식과 원중이 승진을 축하하는
군자란의 축하메세지로 해석하고,
시간맞춰 꽃피운 기특한 예쁜 군자란 꽃을 감상하고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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