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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Won's Day-----------20180513엄마 2018. 5. 14. 17:55
지난주, 워크샵일정 전부터 몸컨디션이 안 좋았었는데도, 여행을 다녀온 탓인지,
여행 다녀오고나서
몸컨디션이 최악을 치달아
결국 약국도 하루 쉴 정도였다.
그렇게 기침감기로 일주일을 골골대다가
예쁜 보람씨가 아픈 엄마를 위해서, 방광검사를위해 입퇴원했던 아빠를 위해서
5월 원스데이에 특별한보양식 메뉴를 준비했다고하니..
기쁜 마음으로 약속장소로 향했다.
보람씨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메뉴는
산채쌈특별정식에 버섯전골..
듣도보도 못한 쌈채소가 강원도 심심산골에서
막 채취해서 싱싱한채로 상에 올려져있으니
그 상차림의 정성만으로라도 보양이 될것만 같았다.
원중이가 들고있는 저 쌈채소는 병풍취...
고도1000미터 이상에서만 자라는 약초라고하니..
저 쌈채소를 캐었을 사장님의 갸륵한 정성이 깃든,
귀한 음식이 앞에 놓여있으니, 저절로 경건한 마음까지 들 정도이다.
게다가 일요일은 약초캐느라 문을 열지않는데도, 보람씨가 특별히 1달전부터 예약한 상태라
사장님은 어제밤에 산속에서 약초캐다가 달려오셨다고한다.
탁월한 선택을 한 오늘 점심을 먹으려니,
먹는 쌈마다 향기와 맛이 달라,오감을 만족하게 해주었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나서,,,
다음 스케쥴은 오늘이 마지막날인 고양시꽃박람회를 구경하는 일정..
어제 비가온 다음이라서 공기도 맑았고, 날씨도 선선해서 산책하기엔 그만인 날씨~~
꽃박람회는 원래 4월 원스데이 스케쥴예정이었는데,
아빠가 방광조직검사로 입원하는일이 생겨,
일정을 미루고미뤄 마지막날에 겨우 구경하게 되었다.
보람이의 일터가있는 일산에 왔으니, 보람이의 안내에 따라,
자동차를 ,박람회가 주관하는 일산코엑스 임시 주차장에 세워놓고,
주차장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박람회장으로 갔다.
연륜이 오래되어서인지,
안내요원도 많고, 진행도 원활해서 그 많은 인파가 엉키지않아,
박람회장에 들어서고나서는 사람이 많은지 적은지도 모를정도였다.
올해는 특히 야외전시장에서나, 실내전시장에서나,
신기한 종류나 기이한 모양의 다육식물이 많아 눈길을 많이 끌었다.
오랜 세월 자란 선인장류들도 마치 조각품처럼 멋진 모습으로 전시되어있었다.
예쁜 꽃들이 많으니 오늘은 예쁜 보람이와 사진 많이 찍어야지했는데..
생각보다 많이찍지를 못했넹~~
각양각색의 꽃들은
각 나라별로, 품종별로 전시되었는데,
꽃의 이미지에 맞는 조각품으로 전시된 작품들이 많아 구경하면서 감탄을 연발하게한다.
저게뭐야??하고 가까이가서보면 꽃으로 뒤덮인 형상조각이었다.
마지막날이라서 꽃들이 다 져버렸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그래도 눈이 황홀할정도로 예쁜꽃들이 많아 마음이 풍성해진다.
그 중에서도 제일 신기했던건
일본관에서 전시한 작품인 소형분재들이었는데..
돋보기로 보야할 정도로 작은 분재에서 꽃까지 피어있는 모습은 감탄을 자아내게 해주었다.
가족이 한 명 더 늘어나니
마음이 푸근해지는게, 마음 부자가 된것 같다.
원중이와 보람이의 다정한 모습을 지켜보는것도 즐거움이 되어준다.
박람회장에서 본 앙징맞은 연필선인장화분을 2개사서,
나하나, 보람이 하나..나누어가졌다.
손가지않고 잘자란다는 거짓말을 또 믿어봐야지..
크고 또 크면 100만원짜리도 된다는 말도 믿어봐야지..
나는 침대옆에,
보람이는 TV장위에 놓아두고..
하루하루 커가는 모습 지켜보면서 잘 키우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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