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가가 시작되었다~~~~.........20180628엄마 2018. 7. 4. 11:09
휴가일정공고문을 약국 문에 붙이고,
약국 안 정리도 꼼꼼히 하고는 집으로 돌아왔다.
병원이 일찍 끝나는 덕분에 집으로 돌아온 시간은 4시...
이제부터 휴가다~ ~!!!
수연이와 함께 우선 밥을 먹으러 가기로했다.
원석아빠가 오래전부터 꼭 가보자고했던 곰탕집..ㅎㅎㅎ 외식 참 소박하징??
비도 오는데... 어울리는 메뉴일까??
배도 출출하니 슬슬 움직여볼까??
오랫만에 비도 맞고싶고, 행선지가 도심한복판이라 주차도 복잡하고해서
전철로 이동하기로 했다.
이른 저녁시간인데도, 식당 안은 가득 차 있었다.주로 나이지긋하신 연배들로...ㅋ
뜨끈한 국물로 배를 채우고,,,
워싱턴에 있는 동연이와 옆에있는 수연이에게 우리가 낳고자란 광화문거리도 보여주고싶어
을지로에서 부터 광화문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시간은 저녁어스름이 시작되어 빌딩에 하나둘씩 불이 켜지는 시간..
도시 산책하기엔 더없이 좋은 시간이다
볼 일이 있어 바쁜 걸음으로만 지나쳤던 서울거리들이
천천히 산책하면서 구석구석 살펴보니 아주 아름답게 변해 있었다.
청계천변을 걷고싶었는데.. 비가 온다고 막아놓아서 들어가지 못하고...
너무나 달라져버린 거리도 있고,
우리 예전에 다니던 건물이 그대로 남아있어 추억돋는 거리도 있었고...
이 거리가 엄마와 이모가 함께 걸어다니던 길인데....
여기 골목이 아직도 남아있네.. 이길로 가면 학교가 있었고...
여기쯤이면 우리 동네 골목이 시작되던 길이었는데...
광화문거리, 예전 초등학교 다니던 그 길도 수연이와 함께 걸어보고...
초등학교 뒷문,,,우리집 앞은 이렇게 넒은 신작로가 생겨버리고...
이길이 학교가던 길이란말야??
우리가 낳고 자랐던 한옥 그 자리에는 아주 거대한 오피스텔이 웅장하게 자리잡고있었다.
우리가 수없이 다니던 광화문지하도는 대리석기둥이 아직도 그대로.... 어머나 반가워라..
우리가 살았던 그 옛날집은 이렇게 항공사진 기록으로만 남아있다.
'엄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사났네~~~ 경사났어~~~ 20180707 (0) 2018.07.24 생전처음 길게 맞는 휴가(비선대산책)..........20180702 (0) 2018.07.24 미국에서 온 조카 ................20180626 (0) 2018.07.04 6월Won's Day(보람이달)..........20180609 (0) 2018.06.11 초등학교 강의----------20180529 (0) 2018.06.1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