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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추석 후 연휴보내기-------------20180925,26엄마 2018. 9. 27. 21:37
추석후 이틀이나 휴일이 생겼다.
추석날 피로를 충분히 풀 수 있는 시간이다.
추석 전 며칠동안,
갑자기 일어난 강실장의 사고로 인해 극도의 스트레스가 가중된 상태에다가
기록적인 처방전으로 그로키상태로 집에 들어와 잠자기 바빴던 터라,
2일의 휴식시간은 샘물과도 같이 달콤하다.
휴일에 여행을 꿈꾸기엔 언감생심...
그저 피로에 지친 몸을 쉴수있으면 감사한 노릇이다.
좋은 날씨, 밝은 햇살을 느낄수있으면 행복한거다.
휴일 첫날은 원석아빠와 거북이걸음으로
항상 가던 마당바위를 지나서 칼바위까지 가보기로하고 집을 나섰다.
하늘은 푸르고, 바람은 신선하다.
언제 이렇게 바람이 바뀌었을까??
천천히.....아주 천천히...
원석아빠의 발걸음에 맞춰 느린걸음으로 산행을 했는데도,,,
힘들기는 마찬가지..
마당바위에서 칼바위까지 얼마 떨어지지않을줄알고 나섰는데,, 거리가 만만치않았다.
게다가 길은 어찌나 험한지..
칼바위능선이 이렇게 힘들고 긴 거리인줄 모르고 시작했다.
그래도... 정상까지는 못가고 바로 앞에서 앉아 바라만 보다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부터는 문필봉까지만 가는걸로...
오늘은 집에오니 19500보 운동했다.
휴일2일차에는
어제 무리한 산행으로 몸 여기저기 신호가 와서 쉬어야할까??하다가
날씨가 너무 좋아 집에 있을순 없고,
하남으로 가보기로했다.
올해 봄 내내 원석아빠가 병원을 들락날락하는 바람에
우리들의 취미장소였던 텃밭이 정글로 변해버려
겁이나서 발걸음을 못했던 터이다.
마당안은 정글이 되고 잡초들이 키보다 더 크게 자라있어도,
심어놓은 나무들은 눈길한번 주지않아도
묵묵히 그들만의 과업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었다.
몇년전에 심어놓았던 왕대추나무에서는 가지가 휘어지도록 대추가 달려있었고,,,,,
감나무에는 감이 빠알갛게 익어가고 있었다.
조금만 기다려~~
모기 없어지고, 기운도 차리고나면
깨끗하게 마당도 치워줄께..
올해엔 뽑아주지않은 잡초들 때문에 힘들었겠구나...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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