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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스케쥴이 둘씩이나,(아사담과 라이언킹),,.......20190217엄마 2019. 2. 19. 12:04
몇달전부터 예약해 둔 라이언킹 뮤지컬 티켓이
저녁시간이라 다행이지, 이른 시간을 예매했더라면,
오랫만에 모임을 갖는 아사담에 참석 못할 뻔 했다.
늦잠자고 일어나서 집에있는 식구들과 -아빠와 원석이- 아.점을 함께 먹고,,
시간 맞춰 약속장소에 들어서니 두번째로 도착...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씩 둘씩 들어온다.
해를 넘기고 만나는 모임이니만큼
각자 할 얘기들이 쏟아져나온다.
특히 약사회 선거전을 치룬 뒤라..
좋은 소식들도 가득 안고 와서 분위기는 한층 훈훈 모드...
선거를 치루고, 당선된 회원은 축하를 받고, , 낙선의 고배를 마셨어도, 아사담의 기운으로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않는다.
큰 일 치루고나서 한층 더 성숙한 모습으로 카메라앞에 선 모습이다.
고문님의 안타까운 소식들을 나누면서,아낌없는 응원을 보내기로 화이팅을 하고 다음 만남을 약속하고 헤어졌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올해의 문화생활의 첫 스케쥴인, 라이언 킹을 보러갈 생각이 마음이 들떳다.
디즈니 역대 흥행1위, 꼭 봐야하는 뮤지컬, 메가히트 뮤지컬의 오리지널 버젼이라고하니,
나의 문화생활을 위한 과감한 지출을 무마할 수 있지않을까??
4시에 집에 돌아와 집에서 꼼지락거리다가, 원석아빠와 5시가 다 되어 집을 나서
극장에 도착하니 6시15분, 주차하고 좌석표 받고 하다보니 30분을 훌쩍넘었다.
간단한 요기라도 하려고 해도, 카페엔, 사람이 하도 많아
7시 시작시간이 가까워 엄두도 못내고
어떨결에 간헐적다이어트로 저녁을 건너뛰기로....ㅠ.ㅠ
줄거리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익히 알고있는 내용이라 낯설지않았고,
다만, 밀림이라든지, 동물들표현에관한 무대장치에대한 기대를 가득 안고, 시작하기를 기다리며 좌석에 안착,
개코원숭이 라피키가 무대에 등장해, 아프리카 언어로 노래하며 오프닝을 알리면서 두근거리는 뮤지컬의 시작을 알렸다.
무대 뒷편으로 아름다운 태양이 떠오르고, 관객석 사이사이로 기린과 얼룩말, 사슴, 코끼리가 형형색색 등장하면서,
사바나의 한가운데 있는듯한 착각을 할 수 있게 무대장치와 동물표현들이 탁월했고,
주홍색 아침과 별이 총총한 까만 밤하늘을 표현하는 무대장치들은
그야말로 작품의 스케일에 압도되는 경험을 하게 되고, 사바나의 풀밭에 함께 있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게다가 우리나라 관객들에게 맞춤대사인 "대박" "감사합니다"도 중간중간 끼어넣어, 자막읽느라 눈이 빠지는 중에도 웃음웃을수있었다.
사바나의 초원을 어떻게 표현할까 제일 궁금했는데,
흔들리는 스커트를 입은 배우들이 머리에 풀모자를 쓰고 나와 미끄러지듯 무대를 메우는걸 보면서
감탄해마지않았다.
공연시간 2시간 30분.(인터미션 30분)동안
동물가면을 쓴 배우들의 인상적인 연기와 수준높은 음악과 안무를 감상하면서,
올해 라이언킹으로 문화생활지출 감행을 잘했단 생각을 하면서 흐뭇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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