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장난감(만보계와 욜란다)------------190220

4년전, 내가 이곳으로 이사오고나서 제일 잘한일은 동네 피트니스센터를 다니며 열심히 운동한 일이었는데,

피트니스센터를 안나간지가 얼마나 되었을까??

지난 추석때부터 이런저런 일들이 생기는데다가, 11월에 엄청 앓고난뒤 복시증상이 또다시 재발되고부터는

나도 모르는사이 쌓이는 피로증상을 염려하는 이유로, 어언 반년 가까이 피트니스센터를 안가고있으면서

생각날때마다 홈짐으로 내 몸속의 근육들을 일깨워주며, 간간이  운동을 하고있다고 내 스스로 위안하며 지내던 중..

원석이가 알려준 만보계와 욜란다 앱을 깔고부터

두가지 앱을 매일 함께하며, 운동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운동테마는 집에서 따라하기쉬운 줌바피트니스동영상을 보면서....

적어도 하루에 5셋트를 해야 1만보를 달성 할 수 있게된다.

말로만 듣던 사물인터넷을 내가 활용하게 될줄이야....

핸폰 블루투스 연결하여 매일매일 나의 운동량과 맥박과 호흡을 측정해주고

매일매일 시시각각 나의 운동량을 걸음으로 측정해주고

그 운동량에 맞는 소모칼로리와 소모된 지방량까지 기록되다보니

적어도 하루 1만보를 초과달성하는데  초점이 맞춰진다.

게다가 수면상태에다가, 심박수체크도 되고,

매일 기록하면서 눈으로 운동량을 확인까지하게되니

하루라도 안보 면 큰일 날 것처럼 셋팅이 되고만다.

그다음..

내가 운동을 하게되는 또 한가지 앱은 바로 욜란다이다.

매일 아침 샤오미체중계에 올라가면  뾰로롱~~~ 소리를 내며, 나의 인바디가 측정되어진다.

이렇게 눈으로 조목조목 측정된 수치를 확인하게되니

어제와 다른 수치를 비교분석해보면서

내가 과한 것이 무엇인지, 부족한것이 무엇인지, 나의 라이프스타일  교정을 하게되고,

그에 따른 운동의지가 마구마구 솟구친다

빨간색으로 표시되는 체중과 피하지방량은 두말할것도없이 초과상태로 표시되고,

.파란색으로 표시되는 수분량과 골격근은 부족한 상태를 말해주고있고,

노란색으로 표시되는 피하지방은 표준에서 약간 과한 상태를 말해주고,

연두색으로 표시되는 항목들은 표준으로 나온 측정치이다.

내장지방이 표준으로 측정되고, 기초대사량과 근육량이 골량, 단백질이 표준으로 나오니

그동안 운동을 생활화했던 기록이 나오는듯하여 흐뭇하였다.

그런데..신체나이는 65세로 나오니... 이상적인 운동량을 훨씬 못미친다는 결론이다. ㅠ.ㅠ

게다가, 항목별 차트까지 열어 볼 수있어, 나의 기록이 향상되고 있는지도 눈으로 확인되니

더욱 운동의지가 생기게된다.

부족한 부분(체수분과 골격근)을 주시하면서, 채워주도록 생활하기로하고, (물많이먹기, 근력운동하기)

매일 매일 인바디측정치를 보며, 체중과 체지방률을 줄여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처음 인바디를 측정하고 기록된 항목에서는 지금보다 훨씬 못한 결과가 나와 실망을 금치못했다.

단백질, 근량, 기초대사량까지 파란색으로 나와 나의 형편없는 신체를 대변해주었는데,

1주일동안 열심히 운동도 하고, 식단도 단백질위주로했더니,

많은 항목이 연두색으로 바뀌었다.

 

세상 참 좋아졌다.

내 몸의 상태를 이렇게 눈으로 확인하면서 운동하는 시대가 되었다.

정확한 측정치가 아니니 과신하지말라는 주의문구가 있긴해도,

이렇게나마 나의 건강을 체크하면서 운동할 수 있는 시대에 온것이 감사할 뿐이다.

오늘도 만보걸음을 채우기위해서 점심시간에 열심히 3셋트 운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