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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추석은 풍성했다...................20190913엄마 2019. 10. 1. 12:05
여느해와 똑같은 가족들..음식들.. 인데도
지나고보니 올해의 추석은 더욱 풍성한 느낌이 든다.
해마다 그랬듯이 내가 준비한 음식은
포기김치,총각김치,나박김치, 무우토란국.갈비찜,그릭샐러드와 밥을 준비했다.
그리고, 미지엄마는 3색나물과 생선찜을..
원욱엄마는 각종전유어를 정성스럽게 부쳐왔다.
정성이 가득 들어간 음식들을 차려놓으니 한 상이 그득하다.
올해는 아빠의남자형제들이 모두들 혈관과 심장질환이 있어서 갈비찜을 안하려고햇는데...
열화와같은 갈비찜 성원으로 메인메뉴를 갈비찜으로 정할수밖에 없었다.
특히나 이번엔 갈비구입을 냉동이 아닌 생갈비로 구입하고
미리 갈비양념을 입힌뒤, 2분정도 살짝 볶아 찜을 하는 생생정보통레시피로 한 덕분인지,
식감이 더욱 부드럽고 맛있게 되어서
2킬로 짜리 4포장 8킬로 분량을 양념해서 찜을 했는데도
다들 맛있게 먹고 상에서 먹다남은 갈비만 남아 흐뭇했다.
올해의 샐러드는 그릭샐러드로 정했다.
지난번 암스텔담에 여행 다녀올때 사온 체다치즈가 있는 덕분에 정한 메뉴인데,
레몬소스가 맛있게 만들어지고, 재료역시 좋았던 탓인지
샐러드가 인기가 있어서 역시 기분좋았고,
해마다 나의 요리실력을 측정하게하는 나박김치역시 마침맞게 익어줘서 다들 맛있게 먹었다.
준비하는 시간동안에는
한끼 먹고나면 그만인데 왜 이리 몸과 마음이 피곤하게 해야할까.. 투정이 생기지않은건 아니지만,
모두 모여 반가운 얼굴들 마주하며 담소하면서
이렇게 가족이 모여 한끼 식사하는 이 시간이 더없이 귀한 시간으로 느껴지고,
맛있는 음식을 귀한 사람들과 함께 나눈다는 의식이 경건하게까지 생각되어진다.
추석이란 명절이 이렇게 귀한 시간으로 느껴지게되다니...
내가 나이 들긴 들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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