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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정체상태인 나의 출근길.엄마 2010. 2. 25. 16:54처음
약국을 성북구로 이전하고 출근하던 날,
지리도 몰라 두리번거리면서
그 막히는 꼬불꼬불한 강북길을 헤메면서 약국으로 향하던 기억이 난다.
강북은 별로 다닐 기회가 없어 안다녀보았던 탓에,
처음 성북구 출근길의 도로상황을 보고는
짐짓 긴장했었었다.
옛날 건물들과 새로운 건물이 공존하는 탓에
정비안된 도로도 많이 남아있어
이리저리 휘어지고 굽어지고 위로갔다 내려갔다가...
우선 여러형태의 길의 모습이 낯설었고,
끼어들기하려면 한치의 틈도 주지않고 직진해버리는 차들도있고,
가고있는데 무작정 끼어들기하는 간큰 운전자들도있었다.
어떻게 이 길을 매일 출근하나..그게 참 걱정이었었다.
이젠
그런 걱정도 옜날 이야기가 되었다.
어떻게 끼어들기를 해야 잘 하는건지도 요령도 생겼고,
어느 차선이 어떻게 막히게될지 점칠수도 있게되었고,
막혀있는 긴 자동차 행렬을 바라보면서
차 안에서 느긋하게 음악감상을 하며
그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여유도 생겼다.
아침, 출근길 북부간선도로의 모습이다.
항상 막히는 정체구간인데,
동부간선도로와 북부간선도로가 만나는 덕분에 차량이 늘어나서
길이 이렇게 꽉 막혀버린다.
어떤날은 훨씬 전부터 막혀버리고,
어떤날은 횡재를 만난듯이 하나도 안막히는 날도 1년에 한두번정도는 있지만,
으례 그러려니 하고 마음을 비우면 차라리 마음이 편하다.
이 구간이 안 막히고 빨리가면 40분,
훨씬 전부터 막혀서 졸다가다졸다가다하면....1시간이 넘기도한다...
최고기록은 1시간 30분도 있었다.
히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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