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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s Birthday....................20210603엄마 2021. 6. 4. 15:32
결혼해서 맞은 우리 예쁜 며느리 보람이의 첫 생일날은
하필이면, 작년 아빠의 발인날이었다.
경황이 너무없고, 슬픈 와중이어서, 보람이의 첫생일을 챙길 엄두조차 내지못한 채
미안한 마음을 1년내내 가지고있다가
올해 생일에는 시엄마가 미역국이라도 끓여주어야겠다 맘먹고 생일상을 차려주었다.
미역국 정식인 생일상 한차림상 퇴근하고 바로 밥을 먹어야하기때문에,
전날 밤 늦게까지,
어울리지는 않지만, 보람이가 좋아하는 상큼한 입맛을 찾을수있는 토마토마리네이트도 만들어놓고,
아침에 출근할때 퇴근시간 맞춰 흰쌀밥을 예약취사 눌러놓고,
한우넣고 푹 끓인 고기국물에 미역을 달달 볶아 미역국을 미리 끓여놓았기때문에
퇴근하자마가 부리나케 고기굽고, 겉절이 무치고, 김치썰고,
미리 만들어놓은 나물,장아찌, 이것저것 상에 올려놓으니
나름 푸짐하게 한 상이 차려졌다.
정성껏 준비한 상차림이니 맛있게 먹으면 된다.
식사를 마치고는
준비한 생일선물을 전달,,
부부여름커플잠옷과 스톤헨지 목걸이를 선물했다.
앙징맞게 펭수케익은 원중이가 준비.
함께 있는 모습은 언제나 사랑스럽다. 삼성병원에서 의사들과 함께 논문준비를 할 수 있게되었다고
기쁜 소식을 알려주니
그것도 보람이가 병원에서 선물받은것 처럼 듣기 좋았다.
한살 더 어른이 된 보람이. 보람이는 만남부터 감동이었다.
정성스러운 이벤트를 준비해서 벌써 여러번 나를 감동시켰다.
나도 그에 보답하기위해서 보람이의 생일상을 차려주긴했는데,,
내가 받은 만큼의 감동은 아닌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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