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우회 합동 고희연.................20210619

올해 임진해에 필우회원 중 6분이 고희를 맞이하게된다.

코로나로 1년반 동안 모임이 없어 서로 보고싶은 마음 가득하던 차에

고희연을 보미네 산장에서 자리를 마련한다는 통보가 와서 

 토요일 반가운 얼굴 만나러 묻지도 따지지도않고 무조건 보미네 산장으로 향했다.

아무리 간소하게 한다고해도 

준비하는 사람은 일이 많게 마련이다.

혼자서 수고할 보미엄마를 돕기위해서 아람엄마와함께 미리 산장에 도착했다.

예전에 오던 장소는 그대로인데, 길도 많이 바뀌고, 단장도 깨끗하게 해놓아서 보기좋았다.

올해 인진해에 고희를 맞은분이 6분인데...

작년 고희를 맞이했던 보미아빠와 원석아빠에게도  뒤늦은 축하..

작년 칠순인 보미아빠와 원석아빠 선물..

40년도 넘은 우리들 우정.

남편 덕분에 만난 귀한 인연.

모난 사람 하나도없고, 불편한 사람 하나도없이 

맹숭맹숭하게 함께 세월을 보낸 덕분에 이렇게 오래도록 함께 할 수있나보다.

자리에 없는 원석아빠가 유독 더 생각나는 시간이다.

뭐가 그리 급해서 먼저 떠났을까??

이자리에 함께 했더라면 여기저기 다니면서 얼굴에 환한 웃음 지으면서

사진기 연신 들이대면서 작품사진 열심히 찍고 있을텐데....

조촐한 칠순합동파티.

케익도 자르고, 와인과 스테이크도 준비하고, 샐러드와 과일로 한상을 차려놓고,,,

코로나로 만나지못했던 시간을 맘껏 함께 풀어내고 있는 중....

멀리 인도네시아에서 온 상기네까지 있으니 자리가 꽉 차는듯...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 축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