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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요일, 4시의 휴식...................20210704엄마 2021. 7. 5. 10:45
지난 한 주 동안
약국을 봐주던 약사님의 자가격리기간이라 꼬박 혼자서 약국을 지켜야했다.
그래서인가??
금요일에는 갑자기 목에 담이 결려서, 고개를 어쩌지도 못하게 아파서 힘들어했었던 터라,
유독 이번 주 일요일 휴식시간이 더없이 고마웠다.
일요일이라고해서 내 생활패턴이 별다를건 없다.
출근을 해야하는데,, 안하고 집에 있는것빼고는....
늦잠자야지 맘을 먹었어도, 아무리 늦게 일어나려해도, 아침 6시30분이면 눈이 떠져서
여느 날과 같은 일과가 시작되고만다.
그래도 내가 휴식시간을 지키려고 노력하는건, 일요일 오후 4시의 휴식시간 이다.
오후4시정도가 되면, 욕조에 물을 가득 담아 몸을 담구며
일주일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내는 나만의 휴식시간이 되어준다.
목욕을 마치고, 상쾌하고 개운한 기분으로 거실을 나오는데...
BGM을 깔아놓은 음악이 창문 따라 들어오는 바람과 함께 어우러져,
나의 거실이 더없이 평화로워보여 동영상을 남겨놓았다.
내친 김에 나만을 위한 저녁식사도 준비했다.
여름이라 먹고싶었던 모밀면과 월남쌈.
오로지 나만을 위한 식탁을 정성스럽게 차린건 아마 처음이지아닐까??싶다.
여름이면 생각나는 모밀면 한 상을 차렸다. 그럴듯하지않아?? 상차림을 했더니 제법 근사하다.
모밀면만 먹으려니 뭔가 허전해서
월남쌈재료를 곁들여 야채와 고기도 풍성히 먹어줘야지...
창가자리로 가서 배경음악과 함께 먹으면 어느 레스토랑 부럽지않은 컨셉이 되어준다.
음악과 멋진 풍경이 어우러진 나만의 저녁식사.. 저녁식사를 혼자서 우아하게 마치고
저녁무렵이 시작되면 베란다에 나가서
숲에서 전해져오는 맑은 바람 쐬며 일주일을 정리하면서
내일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주를 맞이한다.
목욕을 마치고 거실로 나오니, 거실 안이 감미로운 음악과 향기로운 바람으로 가득 차 있다. 나의 귀중한 일요일 휴일이 그렇게 지나간다.
테라스에 앉아 숲에서 불어오는 저녁바람을 맞으며 일요일 휴일을 마무리한다. '엄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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