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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한번 양평에 간다..............20210803엄마 2021. 8. 6. 09:14
우리집에서 양평을 가는길은 아름답다.
미사강변을 타고 가다가 팔당대교를 지나면
남한강줄기를 따라 강변을끼고
아름다운 경치를 오른쪽에 두면서 계속 드라이브를 하게된다.
그 아름다운 길을 매주마다 다닐 일이 생겼다.
성대여성동문회 문화위원회에서 난타강습을 양평에서 한다고해서
시간이 될까, 한참 고민고민하다가
하고싶으면 해야지...이 나이에... 내가 배우고싶은 걸 한다는데... 결정을 내리고
한 주 늦게 합류해서 난타강습장에 가게 되었다.
난타를 배우는 넓은 연습장. 코로나로 4단계 비상이 걸린 상황이라
시작도 못하는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넓은 곳에서 적은 수의 인원이 강습받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한다.
화요일 10시에서 12시까지 신나게 북을 두드리면서 스트레스를 날려보낸다.
롤리폴리 음약을 마스터하고 시범을 보이고있는 중... 음악을 틀어놓고, 둥~둥~ 북을 치고있으면
심장까지 북소리 음악소리가 전해져와서
전신을 타고 흥겨움이 퍼져 엔돌핀이 마구마구 솟아나는것 같다.
게다가 동문들이라 서로에게 마음이 열려져있고, 게다가 회장이 바로 아래 기수 후배가 마음이 더욱 편하다.
내가 이 나이에 어느 낯선곳에가서 이렇게 마음껏 편하게 웃음 웃을수있나..싶어
이곳 화요일의 시간이 더없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화요일 아침에 다들 각자 간식거리 조금씩 싸와가지고
티타임을 가진 후에
10시부터 수업을 시작해서 12시까지 신나게 북을 두드리고
수업을 마치면 점심을 함께 먹고 헤어지는 스케쥴이다.
달북농장표 옥수수 게다가 강사님이 농장까지 하고계셔서
깻잎도 따가가 깻잎장아찌도 담구고, 옥수수도 사다가 옥수수도 쪄먹고...
마음까지 부자가 되는것 같아서
화요일의 시간이 더없이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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