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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터데이8(유년의 길찾기)..................20211113~14엄마 2021. 11. 18. 12:03
매달 언니와 만나는 시스터데이는
새로운 이벤트로 기대가 된다.
이번달은 늦가을의 정취도 맘껏 느끼곳싶어
우리들이 태어나고 자라났던 광화문,정동길을 걸으며
유년의 기억을 되집어보기로했다.
토요일 5시면 도착하는 언니 , 날씨가 춥다고 털목도리까지 두르고 등장...ㅎㅎ
토요일 저녁메뉴는 해물누룽지탕...
쿠팡으로 주문한 재료들을 모두 꺼내놓고 레시피보면서
언니와 함께 만드는 누룽지탕으로 맛있는 저녁을 먹고는
하찮은 수다도 마음편하게 맘껏 풀어놓으면서,후식으로 아이스크림 1통을 둘이 마주앉아 싹싹 비우고,
티비도 함께 보다가 잠자리에 들었다.
광화문 추억찾기 시작~~ 일요일 아침.
산책하기에 좋은 화창한 날씨.
아침으로는 지난번에 만들어놓은 호박죽을 먹고,
시밀러룩으로 옷을 맞춰입고는 화장도 함께 하고는
카카오택시를 불러 광화문 시청앞 덕수궁앞까지 타고가서 내린 뒤,
이제부터 어릴적 추억찾기 시~~~~~작
새로생긴 고종의 길. 덕수궁옆, 세실극장을 지나 영국대사관을 끼고 고종의 길이 새로 생겼다고 한다.
새로 난 길을 걸으니 어릴적 기억들이 발자욱마다 몽글몽글 피어난다.
어릴적 동엽이는 어디로 갔니??
뛰어놀며 품었던 가슴 속 푸른 꿈들은 모두 잊지않고있었니??
언니와 함께 걷던, 친구들과 함께 걷던,,
아직도 꿈속에서 나타나 걷고있던 길들이,
어릴적 기억속에 남아있는 자취를 어렴풋이 간직하고는 우리들을 맞이해준다.
이제는 흰머리가 희끗희끗한 어른 동엽이가 , 이 길을 뛰어놀던 꼬마 동엽이를 기억하고싶어 이곳에 다시 찾아왔구나..
경기여고 터는 공사중이라 걸어볼수잆게 막아놓아 아쉬웠다.걸어보고싶었는데.... 구세군건물은 그대로 남아있어 우리들이 지표가 되어주었다 매일 등교했던, 덕수국민하교 뒷문 축대는 그대로 남아있다. 덕수궁돌담길을 지나서... 덕수궁 산책.. 햇살 따스한 고궁산책은 힐링이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고궁에 사람이 많았다. 광화문 어릴적 살던 동네 산책을 마치고는
덕수궁에 들어가 고궁산책을 하고있으려니,
언니와 함께 지냈던 그 옛날 시간으로 돌아가서
기억을 함께 공유할수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감사한 마음이 가득 들어찼다.
덕수궁 벤치에 언니와 나란히... 한참을 이렇게 언니와 나란히 앉아
산책나온 사람들 구경하면서, 바람에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도 바라보면서
어릴적 이야기도 하면서...
이번 시스터데이의 컨셉에 아주 만족한 시간을 가지면서 시간가는줄도 모르게 한참을 앉아있었다.
가을에 파묻혀보자~~ 버스킹을 열심히 하고있는 이름모를 외국가수 은행잎으로 가득 들어찬 정동길... 산책을 마치고는 점심식사는 어반가든으로 가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는
또다시 카카오택시를 불러 집으로 돌아와서
언니는 집으로 돌아가고,
난 꽃집에 들러 꽃을 사가지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신동일씨와 세무관련일로 미팅시간이 잡혀서
잠깐 만나서 남은 세무관련일 처리하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따뜻한 욕조에 물을 가득 받아놓고 목욕하며 피로를 풀고 행복한 일요일 휴일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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