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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대성회 월례회에 참석하는 이유.--120316엄마 2012. 3. 19. 12:48
매주 셋째주 금요일은 대성회 월례회가 있다.
대성회는 성대약대동문 골프모임이름이다
이번 월례회가 297회
297회라,,,
1년12달 중에서 빠지는 달을 계산하고라도
35년이 훌쩍 넘는 세월동안 이어져온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월례회모임이다.
동문회월례회가 이렇게 오래도록 유지되는일이 그리 흔치않아
모임때마다, 기네스북에 기록신청을 내자고 우스개말씀이 꼭 한번씩은 나온다.
보통 5팀이 라운딩을 하는데,
올해 첫 라운딩 3월엔 대선배님들이 많이 결석을 하신덕분인지,
젊은 후배들이 대거 참석을 했다.
약대학장(25회)얼굴도 보이고,
전 약대학장(25회)얼굴도 보이고..
서초구약사회장(31회)얼굴도 보이고..
33회,후배도 참석했고...
덕분에 평균연령이 많이 내려갔다.
5팀중에,
여자조는 항상 2조.
내가 책임지고 여자동문 한팀을 만들어 참석을 해야한다.
내가 23회,가운데가 30회,그 옆이 31회, 25회가 한명 빠진채로 3월라운딩이 진행되었다.
맨처음 대성회총무님(15회 관악구회장)이 나오라고해서 참석했을땐,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나왔는지...
참..지금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다.
내가 23회인데,
2회,3회를 필두로해서
5회,6회,7회.9회......
모두들 기라성같은 까마득한 노익장선배들 틈에 끼어서
여자동문들이 하나도 없이 혼자서 라운딩을 한다고 참석을 했으니 말이다.
그 다음달 당장
동문회일을 함께 하는 여동문들끼리 한팀을 만들어 참석을 하기 시작한게
벌써 2년째가 되어간다.
대성회에 나오면 기분이 좋다.
모두들 기반이 탄탄한 선배들을 보게되어서...
익히 동문들사회에서 이름이 널리 알려진 선배님,후배님들을 만날 수 있으니
나의 자극제가 되어준다.
이번 모임에언 김수지선배님(12회,대화제약사장)이 나오셨는데,
그 선배님이 식사자리에서 DH호림이라는 도매상을 인수하신 이야기를 해주셨다.
매출34억인 도매상을 인수했는데,
1년만에 88억으로 신장했고,
앞으로 10년안에 1500억매출까지 성장시키겠다고 공언을 하셨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 나이가 참 많은것같았는데,
나보다10년이나 더 나이드신 선배님의 꿈이야기가
내 가슴을 두드렸고,
나이 탓 하면서 게으름부린 나 자신이 부끄러웠다.
골프란
이렇게 나에게 꿈을 준다.
이래서 난 대성회가 좋다.
나도 열심히 내 자리에서 더욱 성장해서
멋진 사회적인 모습으로
오래도록 대성회에 참석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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