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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약사회 자선다과회.엄마 2012. 5. 4. 17:08
5월이다.
행사도 많고, 할일도 많아지는 바쁜 5월.
푸르른 신록만큼이나 싱그런 바람이 부는 5월이면,
첫째주 성북구 약사회에서는 자선다과회 행사가 있다.
한해중 가장 큰 행사인만큼
준비할 것도 많다.
관내 지도급인사들과, 서울시 구분회에서 오시는 손님들을 맞이하기위해
음식준비는 기본이고,
여흥을 위해 작은음악회를 준비한다.
작년까지만해도
연습도 안한 조잡한 실력으로
합창과 연주를 하면서
듣는 손님들의 귀를 혹사시키는 무모함으로 여흥시간을 마련했지만,
올해는 과감하게
연습 충분히 한 사람만 무대에 세우기로 하고,
나머지는 우리 라인댄스팀이 휘날레를 장식하기로 했다.
"닐니리맘보"와 "무조건"을 노래에맞춰 율동을 시작하니
기대만땅이던 손님들이 솔직히 놀랐을게다.
"모 이런 약사들이 다 있어..이런 모드였을까?"
한복을 입고
저게 무슨 동작이냐고요~~~
한복을 입고
남새스럽게 남들앞에서 율동을 하려니
쪼매 그렇기도하였지만,
여흥시간을 그렇게라도 마련하여 흥을 돋우워놓으니
다과회장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이 한 몸 망가져서 분위기를 띄운다면 이런들 어떠하리...ㅋㅋㅋㅋ
이렇게 조신하고 참신한 여인네들이
무대위에서 망가지려니
어찌나 쑥스럽던지....
약사회에 강당을 갖추기란 그리 흔치않은 경우이다.
강당이 있기때문에
세레모니를 화려하게 해야하는 고충이 있게된다.
그래도 이렇게 이런기회에
함께 모여 연습하고 준비하면서
서로간에 돈독한 관계가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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