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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약대 총동문회----120428엄마 2012. 5. 3. 14:29
해마다 4월마지막토요일이면
명동의 동보성으로 간다.
성대약대 총동문회 행사가 있기때문이다.
상임이사를 맡고있는덕분에
이런저런준비로 행사장에는 조금 일찍 도착해서
행사장 준비상황도 함께 점검하기도하고,
시간이되어 입장객이 하나씩 둘씩 들어오기시작하면
여동문들은 안내와 접수를 맡아 분주하게 왔다갔다한다.
예쁜 후배들 만나는 즐거움으로, 일을 맡고보니
3년이 후딱 지나가버렸다.
이제 이 일도 손을 놓아야할때가 되었다.
그래야 더 젊은 후배들의 입성이 쉬워진다.
총회가 있는 날
선배님들을 모시는 행사가함께 열리는데,
올해는 8회선배님들차례.
동문회에선,8회 선배님 모두에게 작은 선물 하나씩 전달하고
선배님들께서 동문회기금을 전달하시고..
면면히 이어가는 우리 성대약대의 정신을 동문회에 오면 다시금 느끼게된다.
사회각계각층에서 열심히 본분을 다 하고 있는 저 구성원들..
특히나 올해는 55회(내가 23회)후배까지 와서
마음이 흐뭇.
글쎄..
올해 공로상을 받게되었다.
한 일도없고, 행사가 있으면 선배후배 얼굴보는거 좋아서 나가기만했는데도,
공로상을 주시다니...
공로패 5명 중에서
여동문회에서 2개를 받게되었다.
난 한것도 없는데 공로패를 받게되니 어찌나 민망하던지...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고싶었다.
왼쪽에 있는 후배는 28회후배인데,
여기저기 세심하게 선후배를 배려하는지...
얼마나 이쁜지모르겠다.
여동문회 후배들이 갹출해서
이렇게 크고 멋진 꽃바구니까지 전달하니
더욱더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어쩌나...
진짜 큰 꽃바구니..
성악하는 딸엄마인 명진후배덕분에 받게 된 꽃바구니.
우리 집에 가지고 갈때 끙긍거리면서 들고갔다는 소문은 안 났나 몰러.
동문회 일을 하면서 알게된
능력있고 멋진 후배들이다.
젊은 친구들하고 어울리면 생기가 돈다.
내가 얼마나 나이 들었는지도 잘 알게된다.
그리고 또한, 어떻게 나이먹어야하는지도 알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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