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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안전사용 강의(석관중학교)-------120608엄마 2012. 6. 12. 16:25
약사의 사회참여가 필요한 줄 알면서도
이곳 성북구로 이사 온 뒤로는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없는 탓에 참여하지못하고 마음만 가지고있었는데,
우리 성북구 관내 일이라 어쩔수없이 할 수 밖에 없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사회참여의 기초인 영역.
약물사용강사.
그동안 그 많은 강사교육도 받고, 자료도 많이 보유하고있으니
1시간동안
내가 가장 잘 알고있는 약에관한 이야기를 하고오면 된다.
파워포인트 자료는 두 선배님이 보내주셨고,
강의초안은 며칠 전 시간맞춰 다 짜놓았다.
방송강의는 처음인데,
글쎄...부딪혀봐야지.
고가도로 밑으로 지나가는 길은 네비게이션도 작동되질 않아,
겨우겨우 찾아간 석관중학교는, 중학교인줄 알고 들어갔더니 석관고등학교,,,
조금 일찍 서둔 것이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그리 멀지않은 곳에 석관중학교가 있어
차는 고등학교주차장에 세워놓고 중학교까지는 걸어서 갔다.
늦을까봐 숨이 턱에 차도록 빠른 걸음으로...
중학교에 도착하니, 강의 30분 전
점심시간이라 학교 안은 소란스러웠고, 방송실은 점심시간 방송을 하고있는 중...
요즘 유행하는 아이돌의 음악들이 줄줄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다른 날보다 조금일찍 점심방송을 마치고
내가 가지고간 USB를 꽂고는 화면상태,마이크상태 시험.
뭐가 안돼 이게안돼..어쩌지..이렇게해봐 저렇게해봐...
어찌어찌 10분동안 난리 굿을 치고난 뒤
기적처럼 모든것이 평온하게 정돈이 되어
드디어 방송수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낭랑한 목소리로 인사말부터 시작.
약에관한 강의를 줄.줄.줄.줄....
이번 강의하면서 알게된 사실..
말을 계속해서 20분동안 하면 목소리가 잠긴다는 사실..
그리고,
방송강의에는 말보다는 슬라이드 자료들이 많이 필요하다는 사실.
약물에관한 영화필름같은 자료를 첨가했더라면 좋았을껄....
다 마치고나니
두선배님이 보내주신 자료만 가지고 준비를 해 간 내가 조금 미안했다.
원석이가 조금만 더 일찍 서울에 왔더라면
자료 삽입하는거 물어봐가면서
이런저런 자료들 좀 더 많이 넣어서 재미있게 강의를 만들었을텐데....
내가 강의하는 동안
보건선생님이 교실을 둘러보면서 찍어주신 사진이다.
점심식사 후라
모두 잠들어있을줄알고 걱정했는데,
잠자는 학생들이 별로 없어서 다행..
저 4분단 맨 뒤 여학생...
어제 밤 잠 안자고 뭐하고 이 시간에 잠자누??
강의자료를 준비하면서
굴러다니는 비타민씨 정제를
정성껏 포장해서 가져온 덕분에
1시간동안 수고해 준 방송반 학생들에게 선물이라고 나누어 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귀찮아서 가지고가지말까??하다가 짐 속에 넣었던 터였는데,
포장한 비타민을 주니 학생들이 어찌나 좋아하던지...
안가지고왔으면 큰일날 뻔 했다.
작은 선물은, 강의자료만큼 빠드리지말아야할 중요한 품목.
휴우~~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감사, 또 감사.
강의를 무사히 마치고
나의 일터인 옵티마이편한약국으로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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