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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회식 & 약국단체영화관람.-------120712엄마 2012. 7. 13. 10:54
5월1일 부터
김실장이 우리 약국에 새로운 가족으로 합류하고나서
나에게 계속 바쁜일이 생겨 신고식 회식을 미루고미루다가
겨우 잡은 날짜가 7월 12일 저녁.
어디로갈까 장소를 물색하던 중,
신한카드에서 제공하는 성북구약사회원대상 영화관람이 예정되어있다는 소식을 듣고
기회다 싶어 우리 약국 단체 영화 관람을 제의 했더니
모두들 흔쾌히 OK 해서
난생 처음 약국식구들과 함께 영화관을 가는 일이 생겼다.
돈암동 CGV , 영화제목은 "나는 공무원이다"
돈암동에 위치한 CGV 는 성신여대가 있는 동네라
젊은 기운이 느껴지는 분위기가 좋아
시간이 있다면
약국식구들과 함께 걸으며 이리저리 기웃거리고도 싶었는데,
7시에 땡~~하고 달려가도 7시 30분
영화는 8시에 시작하니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아쉽지만 별로 있지않았다.
다행히도 오전 근무조인 박실장이
극장에 미리 도착해서 좋은자리 배정도 받고
롯데리아에서 메뉴도 시켜놓아 시간을 벌 수 있었다.
이래서 젊은 사람들과 함께 다녀야 좋다.
난 그럼 늙은이?? ㅠ.ㅠ
약국 안에서만 보다가
이렇게 바깥에서 만나니
분위기도 다르고 다들 미인일색~~
내 눈에만 그렇게 보이는걸까?
오랫만에 만나는 회식자리인데,
시간이 없어 패스트푸드로 식사를 때우는게 조금 미안하기도했지만,
이렇게라도 함께 자리하며 식사한끼 할 수 있다는데에 감사해야지.
맨 왼쪽이 오전근무조인 박실장
매일아침 8시38분이면 어김없이 약국문을 들어선다
말없고, 침착하고, 성실하고, 센스있게 일처리가 능숙해서 든든한 마음이 든다.
지난 7월로 벌써 1년이 넘었다.
가운데는 우리 김약사님.
일주일에 2번, 수요일과 토요일에 내 대신 근무하시고,
가끔씩 여행이라도 가거나, 갑자기 일이 생기는 비상사태에
언제나 대응해주시는 고마우신분.
의대다니는 아들때문에 신촌쪽으로 이사까지 올 정도로 맹모삼천지교를 몸소 실행하시는
아들사랑엄마.
아들이 학업이 끝나고 변동이 생기게되면
다시 잠실로 이사가야하니 한시적(1년남짓)이라고 언제나 못박고계시는데,
난 그 소리들을때마다 조마조마....
맨 오른쪽이
이번에 새로 합류한 김실장이다.
따뜻한 마음씨를 가지고 성실하게 일하고있는 새 식구.
지난 10여년동안 건강보조식품판매사업오너 경력이 있을 정도의
남다른 포스를 가지고 있긴하지만,
몇마디 이야기해보면
여주가 고향인 전형적인 우리나라의 따듯한 아줌씨다.
두 딸들도 잘 키우고 시부모님도 잘 모셔
효부상도 탈 정도의 현모양처,
살림살이 또한 알뜰살뜰하게하는 모습이
김실장이 오고나서
좁은 우리약국 구석구석, 먼지하나 없이 깨끗해진걸 보면
보지않아도 알 수 있을 것 같다.
항상 고마운 약국 식구들이다.
약국을 나 혼자 할 수는 없다.
이렇게 도와주는 일손이 있기때문에
이나마도 내가 건강을 지키면서 내가 하고싶은 일 하면서 꾸려나가고 있는 것이다.
약국이 매일매일 조금씩 발전하고 성장해서 더욱더욱 잘 되어서
이런 엔돌핀이 솟아나는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만들어서
약국에서 일하는 시간이 행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야하는게
나,
약국장의 의무이다.
우리 약국 FOR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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