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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성북등산동호회 청량산행-------------130901엄마 2013. 9. 21. 16:01
9월 성북등산동호회의 행선지는
봉화에 위치한 청량산으로 정했다.
먼거리 산행은
산행후 바로 다음날 약국근무를 해야하기에 심적으로 부담감이 있긴하지만,
이런 기회가 아니면 가보지못할곳이라
부담감을 안고서라도 결국 합류하게 된다.
아침 7시에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버스에 올라타서
경상북도 봉화로 촐발
오늘의 산행코스는 청량산해발 870m라고하니 그리 힘들지는 않겠지...
우등버스에서 새벽부터 서두르느라 부족했던 잠을 보충하면서 목적지로 향한다.
9월이 시작되었건만, 날씨는 왜 이리도 더운건지...
드디어 봉화군 청량사에 도착.
오늘의 산행지인 청량산을 오르면 된다.
오르기전에 항상 하는일은 뭐였지?
인.증.샷 ~~
청량사 입구에 들어서는 길인데,,,
시작부터 이렇게 가파른 길로 우리 등산객을 맞이하니
청량산아...어찌 이다지도 우리에게 겁을 준단말이냐..
청량사까지 오르는 길이
고스란히 이렇게 가파른 오르막길로 이어지니
청량사까지만 가도 마치 산을 다 오른듯 땀이 비오듯하다.
계속 오르막을 오르다보면
이렇게 청량사가 위에서 내려다보며 등산객들을 맞이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이한 산세에 둘러싸인 청량사의 모습은
오르막을 힘들게 오른 뒤라서 더욱 아름답게 보이는건지
고색창연하게 우아하고 안정된 모습으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청량사는
신라 문무왕(663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천년고찰이다
창건당시에는 불교가 성했던 신라시대이다보니
신라불교의 요람이었다고도하지만,
조선시대 불교를 억압하는 시대를 맞이하여 응징전 하나만 겨우 남아있을 뿐이라고한다.
자연경관이 수려한 청량사는 창건당시 봉우리마다 암자가 자라잡고있어
청량산 전체가 독경소리로 가득 들어찼다고하니...세월무상.
아름다운 청량사의 경관을 둘러보며
고적의 향기에 잠시 젖어보며 타임머신을 타고 고시대로 잠시 회상하는 시간도 갖고...
약숫물을 마시고 휴식을 취한뒤,,
우리의 본연의 목적인 청량산행 시~~~작
청량산 입구부터
이렇게 가파른 계단으로 시작되더니
산행 내내 이런 가파른 계단의 연속.
보통의 산들은 이렇게 오르막이 나오게되면
당연히 올라온 만큼 잠시 쉴수있는 평지가 나왔다가 다시 오르먁을 오르도록 되어있는데,
이 청량산은 오로지 계속 오르막 또 오르막...
그것도 보통 오르막이 아닌 가파른 오르막, 가파른 오르막...
정말 이런 계단의 연속인 산행이었다.
자소봉을 넘고,
연적봉을 지나,
선화봉을 넘고
장인봉까지 가서 전망대를 보고오는 것이 오늘의 올바른 산행코스
청량산의 명물인 하늘구름다리이다.
이 다리를 놓고서 우회하던 등산코스가 직선코스로 변경이 되어시간이꽤 많이 단축되었다고한다.
아찔한 구름다리를 건너서
장인봉을 향해
헉~~~헉~~
오르고 또 오르면 못오를리 없건마는...
결국 장인봉을 정복하고
또다시 인.증.샷 ~~
해발870미터라고는 하지만,
보통의 해발과는 차별화된 등산코스이다.
오로지 오르막으로만 된 등산코스는 두배로 힘이 들었다.
장인봉 표시석에 발자욱을 찍고는
전망대로 가서
내려다보니는 멋진 전경을 보는 맛은
올라온 자만이 느낄수 있는 쾌감이다.
아~~~
등산은
하기전엔 꾀가나고 힘이든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렇게 하고나면 역시 잘했다는 결론에 이른다.
집에있는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으면 더 없이 좋으련만....
함께 땀흘리고 함께 힘들고 함께 이야기하면서
쓸데없는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마냥 걸었지만,
이 시간, 이 발걸음들이 얼마나 귀한 재산이 되는지는
해보고 나서야 알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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