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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맞이 대청소--------------140622엄마 2014. 8. 2. 21:00
손님을 맞이하기위해선
많은 준비를 해야한다.
방이 비어있으니 동연이네 가족이 서울에 머무를동안
우리집에서 묵는것이 당연하게 받아들였었는데,
막상,
동연이의 서울방문일정이 다가와서
집안구석구석을 점검해보니,
동연이네가족이 우리집에서 묵을동안
불편하지않도록 세세하게 신경써야할 부분들이
아주 많다는걸 알게되었다.
침구,식기,먹거리.집안위생상태,..등등..
제일 먼저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가 대청소였다.
그동안 우리들의 라이프스타일이란,
오는사람,가는사람도없이
아침에 일어나서 일터에 나갔다가 잠자고 다시 일터로 나가고...
그렇게 편안하게만 생활하다보니
정리하지못한 살림살이이며 옷가지이며...등등...
없애야할것들을 치우지못하고 살았다는 걸 알게되어
동연이 묵을방을 청소하는 김에
하나씩 하나씩 치우다보니
결국 대청소의 기회가 되어준다.
구석에 쌓여있는것들이란게..
지난시간에 미처 마무리하지못하고 한구석에 내팽개쳐둔것들이 대부분...
처음 맘먹은대로,
한번에 확~~~쓸어버리면 될텐데..
눈에 익은 오랫만에 보게되는 물건을 만나면,
반가운 마음에
털퍼덕 주저앉아 하나씩 들춰보면서 뒤적거리게되고
그러다보면,
짧은시간들이 어느새 도망가버리고...
하루가 24시간이라는것,
우리들은 잠을 자야한다는것,,
그런것들이 안타까운 생각이 들게된다.
언제부터고 마음먹었던 냉장고청소도
드디어 이번 기회에 하게되었다.
어딘가 여행하면서 사온 젓갈들,,,
조금씩 아끼면서 먹다가 남아있는 저장음식들,
조금씩조금씩 바닥에 남아있는 소스병들,
언젠가는 해먹을거라며 준비해놓은 식재료들.
말라비틀어진 과일과 야채들..
냉장고를 열때마다
날잡아서 치워야지 치워야지하면서 지낸 시간들..
밀렸던 방학숙제하는 마음으로
오늘 다 버릴꺼야~~
싱크대 위에 가득 널브러져있는 음식가지들은
음식쓰레기통을 몇번이나 오가며 처리가 되었고,
냉장고 한칸씩 한칸씩..
정리가 되어가는 모습에
힘든 노동의 보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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