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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약사님이 약국에 놀러왔다.
가까운 라일락 약국 약사님이 몸이 않좋아셔서
약국폐업을 하게되었는데,
친구일을 도와주러왔다가
우리 약국에 들러서 한참을 놀다 갔다.
길음동으로 처음 이사와서,
내과와 이비인후과가 있을때,,
너무 너무 바빠서 정신이 없을때 3개월동안
우리 약국에서 함께 있던 김선희 약사님.
아직도 전설로 남은 몇몇 일화들을 얘기하면서
그때 그시절 즐거웠던 때로 돌아가본다.
약포주걱이 바닥에 쌓이던 얘기라든지..
사과를 깍아놓으면 먹을시간이 없어서 누렇게 되었다든지..
다 지난 얘기가 되어버렸다.
시간은 그렇게 흘러가는것이다.
이렇게 항상 서로에게
다정하고 따뜻한 관계가 지속되길 희망한다.
한 번 맺은 인연이 계속 되기를 희망한다.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서로에게 힘이 되는 관계.
따뜻한 하루하루가 모이고 쌓이면
뒤돌아보는 시간도 따뜻함이 전해질것이다.
항상 반듯하고 절제있고 사리가 분명한 김약사님.
동생이 강릉에서 소아과로 유명한 의사선생님인데,
이번에 소아병동을 구상 중에 있어서,
곧,강릉에 약국을 개설하게 될것 같다고한다.
에구...부러워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