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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석아빠와 토요일 데이트..............20170610엄마 2017. 6. 19. 16:22
토요일 3시까지 근무를 마치고 집에 오니,
원석아빠가 칼국수 먹으러가자고해서
충무로에있는 전통칼국수집으로...
깔끔하고 담백한 칼국수 한그릇을 먹고나니..
세상 부러울게 없다.
부른 배를 소화도시킬겸...
원석이 사무실도 구경할겸...
슬슬 걸어볼까??
충무로에서 원석이 사무실이 있다는 을지로3가까지 걸어가서
원석이 사무실을 문앞까지만 가보고,
(토요일이라고 문이 걸어잠겨서 들어가보지는 못하고..ㅠ)
명동이 오랫만에 가보고싶어서 걸어가기로했다.
서울의 중심가를 얼마만에 걸어보나..
세상이 바뀐것 만큼 예전의 길과는 많이 달라져있었다.
군데군데 설치미술품도 전시되어있고..
뉴욕에 있는 LOVE 조각은 빨간글씨에 안쪽이 파랑인데...
모조임을 증명하기위해
이렇게 해놓았을까??
어짜든둥 카피품이든 진품이든 멋진 설치미술품이
거리에 있으니 멋지다.
그냥 지나칠수없으니 사진이나 찍을까??
어마나... 저 아저씨는 거리에서
1년 열두달 이렇게 무릎꿇고 앉아서
오지도않을 여인에게 꽃을 바치고있네
하도 안쓰러워 의자에 앉아 꽃을 받는다.
차가운 동상이라도
꽃을 받으니 기분은 좋은걸??
오랫만에 명동을 오니
옛날 생각이 소록소록 난다.
원석아빠를 처음 소개받던 로얄호텔커피숍은
아직도 우리들의 추억처럼 그대로 건재해있고...
명동성당은 명동의 상징처럼 그 모습 그대로 간직하며 자리를 지키고있지만,
그 옛날 우리들이 다니던 길들은 어디로갔는가??
난데없는 길거리상인들이 거리를 가득 채우고,
그 물건들을 사기위한 외국인들로 거리가 채워진 이곳이
우리들이 걷던 청춘의 거리이던가...
시간은
조금씩 조금씩 모든것을 변하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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