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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길 배웅---------------20180708엄마 2018. 7. 25. 10:24
어제 결혼식날 아침..
또다시 보인 원석아빠의 혈뇨로
조마조마한 마음을 안고 겨우 어제의 대사를 무사히 치루고나니,
오늘 아침은 긴장이 풀려서인지 원석아빠의 몸컨디션이 좋지않다고한다.
원래 예정된 스케쥴대로한다면
원석아빠와 내가 함께 아이들 신혼여행길을 배웅해주기로했었는데...
원석아빠가 나 혼자 다녀오라고 한다.
나는 , 요즘 운전을 거의 안 하다시피해서 장거리 운전이 가능할지 조금은 걱정하면서
티맵에 의존해서 원중이의 집을 향해 운전을해서 겨우 집에 도착하자마자,
원중이와 보람이를 차에 태우고 공항으로 향했다.
차 안에서 어제 폐백때 미처 하지못했던 이야기를 해주었다.
"결혼이란?? 2인3각"
혼자서 잘 가던 길도
둘이 함께 한쪽발을 묶고 걸어 가게되면,
혼자 걸을 때보다는 분명히
귀찮고 힘든 부분도 있고,
넘어지기도하고, 늦어지기도하겠지만,
조금은 불편하고 힘들기도 하겠지만,
뜻 맞춰서, 박자 맞춰서, 어깨 부딪히면서 함께 걸으면서
서로의 따듯한 체온도 느끼면서, 외롭지않게, 재미있게, 힘들지않게 갈 수 있는 게
바로 결혼인 것 같다.
부디 멋진 신혼여행이 되기를 축복하면서
아이들의 여행길을 배웅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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