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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쿠버9일(휴식& 네자매와 네사위왁샵)------20180803엄마 2018. 8. 16. 16:01
어제 새벽부터 밤까지 부산을 떨고 빅토리아섬을 다녀온 뒤에
오늘은 느러지게 늦잠도 자고 휴식도 취하고...
느긋하게 각자 편한 자세로 하루를 나기로 했다.
그러다보니,,자연스럽게 네 자매가 지하에 모여 왁샵모드에 돌입했고..
남자들은 따로 호수산책을 간다고한다.
모인 김에 이번에 경비 쓴 거 서로 계산해서, 서로 주거니받거니하기도하고,
남자들은 모두 내보내고..조용하게 집에 여자들만 남아서 수다떠는 맛도 좋았다.
저녁엔 오랫만에 된장찌개도 끓이고. ..깻잎김치도 만들고...
벤쿠버 여행에서 아지트가 되어주었던 경화네 집 정경이다.
동네에 사람이 살기는 할까 싶을정도로 조용하고 아늑한 마을이었다.
가끔 산책중에 곰도 만난다고하니 ...헉..
경화식구들이 우리여행을 위해 준비했을 많은 노동의 결과 덕분에
여행기간중에 아주 편하게 집에서 묵긴했는데...
또다시 하라고하면,,,또다시 오라고하면
이번엔 절대로 미안해서라도 못 갈 것 같다.
집이 넓고 방이 많아도 막상 손님이 온다고하면
준비해야할것들이 많이있다는걸 안다..
정리 안하고 살던, 집안 구석구석을 깨끗이 정리해야하고,
생활하는동안 미루어놓았던 손봐야할 집안구석구석도 이번기회에 손봐주고,
손님들이 쓸 침구와 각종 집기들을 마련해야하고,,,
게다가 갑자기 늘어나는 식구에 대비해서 음식준비를 위한 준비도 해야한다.
우선 저쪽 테라스에, 많은 식구들 스테이크요리를 해주기위해 스테이크그릴을 새로 장만했고,
거실 오른쪽 빨간 김치냉장고를 이번에 손님접대를 위해 새로 들인 살림이라고한다.
(지금 냉장고가 4개있는데도...손님이오면 음식준비에 차질이 생길지도모른다고...)
한꺼번에 들이닥친 손님을 위해
지하 다목적실을 이렇게 책장을 이용해서 공간분리하여.
멋진 침실 2개를 만들어 편한 잠자리를 마련해주었다.
지하 방 2개를 위한 화장실과 욕실, 주방시설까지 모두 갖추어져있어.
여행기간동안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독립된 공간을 만끽할 수 있었다.
구석구석 정리되어있는 물건과 집기들이
우리들이 오기전에 얼마나 수고하여 만들어낸 결과물인지를 알수있게했다.
남자분들은
왁샵시간을 어찌 보내는지 궁금해했더니..
보내오는 사진을 보니...이렇게 따로따로..ㅋㅋㅋㅋ~~
이러면 왁샵의 의미가 없는뎅~~~
그래도 집으로 오는 길에는
수제맥주집에 들어가서 시원한 맥주 마시며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하니
왁샵을 한걸로 쳐야할까??
내일은 언니네부부가 시카고로 가니, 언니와는 오늘이 여행의 마지막 날이된다.
형부가 오늘 점심에는 스테이크를, 저녁에는 LA갈비를 먹겠다고 목청껏 외치셔서,
오늘은 하루종일 고기로 배를 채우게되었다.
1년치 고기는 그날 다 먹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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