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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하면, 삼/악/산 으로...엄마 2010. 1. 31. 21:09
예로부터,
"악"자가 들어간 산은 산세가 험하기로 유명하다.
치악산, 관악산, 북악산 ...
오늘 오른 삼 악 산..
우와,
어찌나 험한지, 게다가 얼음까지 있는 겨울산이라,
오르는 중에 나는 땀이
진땀인지, 등산해서 나는 땀인지..모를 정도였다.
어찌되었건, 그 험하기로 유명한 강원도 강촌에 있는 삼악산에 다녀왔다.
강촌역에서 모여, 산을 올랐다.
눈이 온다고했는데, 다행히도, 흐리기만할뿐, 날은 좋았다.
조금 오르니, 강촌의 물줄기가 우리들의 시야를 즐겁게 해준다.
삼악산의 초입이다.
처음부터 진입로에 돌도 많고, 경사도 가파라서 만만치않겠다 싶었다.
헉헉거리고 올라서 처음 쉬는 자리였던 흥국사 경내이다.
조금 쉬었다가 이내 산으로 올랐다.
이렇게 가파르고 돌로된 산을
낑낑거리고 올라가야한다.
다행히도 간간이 로프도 매어져있고, 철제쇠줄도 묶여져있어서
의지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오르긴하지만,
삼악산 대단히도 험하다는 생각이 든다.
오르는 길이 모두 얼어있고, 미끄러워서
산을 기어오르면서 너무도 경건한 분위기였다.
이 정도의 험난한 코스는 너무도 흔한 삼악산이다.
게다가 , 군데군데, 실족사에관한 주의 문구까지 있어서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기까지한다.
어찌되었건,
열심히 오르다보니, 정상에 오르게되었다.
정상에 오르니 휴우~~한숨이 쉬어진다.
내려가는 길은 쉽겠지??
얼굴에 여유가 보인다.
내려가는길은 오르는길만큼 험하지가 않아 쉽긴해도,
그래도 겨울산이라 조심..또 조심..
완만한 계단이 나오는걸보니, 조금만 내려가면 되는것 같다.
휴우,..삼악산을 등반하다니..대견하다.
이렇게 단체로 등반을 했으니 가능한 일이지..
그래서 이런 모임에서 산행을 하면 꼭 참석하려고한다.
그래야 가게 된다.이런 험악한 산도...
등반을 다 마치고나서 기념촬영 한 컷..
이제 맛있는 춘천닭갈비와 막국수를 먹으러 간다.
아빠 고등학교 동창들이라서 모두 편하고 좋은 분위기라서 좋다.
부인회원이 8명이나 참석한 덕분에 더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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