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르른 앞 산 산책..................................20200426엄마 2020. 5. 5. 11:29
앞산에 나무들이 빛나는 초록으로 옷을 모두 갈아입었다. 일요일
원석아빠와 오랫만에 앞산 산책에 나섰다.
괜찮을까??
조심조심 걷고 힘들면 돌아오자.
그렇게 시작한 산책이
우리들의 산책코스를 모두 돌고
점심을 먹고 저녁으로 먹을 서브웨이 샌드위치까지 사가지고 오는
긴 장정의 산책을 했다.
원석아빠는 12000보를 걸었다고 자랑한다.
나뭇잎이 모두 나오니 숲이 부자가 된것 같다. 이렇게 좋은 공기를 마시면 기분도 상쾌해지고
집에만 있는거 보다는
건강에도 분명 좋을꺼야.
원석아빠도 오랫만에 외출해서인지...기분이 좋아보인다.
원석아빠의 지난 1월부터의 생활은
병원가는 일만 빼고는 하루종일 집안에만 있는게 고작이었다.
코로나 때문에 항암으로 저하된 면역력이 영향을 미칠까봐
얼마나 까다롭게 나름 관리했는지 모른다.
집안에서도 사회적거리두기로
약국에서 돌아온 나로인해 혹시라도 감염위험이 있을까봐 조심하는 눈치였었다.
원석아빠는 얼굴이 부었다고 사진을 찍고나서 투덜거렸다..나도 퉁퉁부은건 마찬가지네...ㅠ 우리 산책코스인 중간지점에 가서는
삼나무 피톤치드도 흠뻑 마시고
사진도 찍고..
그렇게 일요일을 행복하게 잘 보냈다.
작은 일상을 함께 할 수 있다는게 귀하고 소중하다.
'엄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會 者 定 離 (0) 2020.07.17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시간..........................20200430 (0) 2020.05.06 온 천지는 푸르러만 가는데...........20200423~24 (0) 2020.05.05 반갑구나...오랫만에 Won's Day~.............20200412 (0) 2020.04.13 벗꽃으로 가득찬 세상...............20200404 (0) 2020.04.0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