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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석모도 산책.(110219)엄마 2011. 2. 21. 21:31
내 일정은 중국하문에 가야할 예정이었던 토요일이었고,
아빠는 고대신문사 탁족회에서 북한산 둘레길 산책예정인 스케줄이었다.
내 해외여행 스케쥴은 한달전에 애저녁에 무산되어,
아빠 배웅하고나서는, 일자산 산책길정도로 토요일스케쥴을 시작하려하는데,
문을 나서는 아빠가 문자메세지를 받고는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는다/
"산행취소"
ㅋㅋㅋㅋㅋ
둘다 산행차림이었으니, 나선김에 행선지 정해서 어디든 가기로하고 인터넷검색을해서 잡은 코스가
강화 석모도 보문사
배도 타고, 갈매기도보고, 산도타고...
Go Go~~~
배를 타고 석모도로 들어가는길에는
이렇게 갈매기들이 날아다니면서 마중을 한다.
새우깡이라도 던져주면 좋아하지...
초행길이면서도 인터넷으로 대충 훓어보고 간 터라,
왠만하면 힘든 산행보다는 간단한 산책정도로 만족하기로했다.
그리하여 선택한 코스가 상봉산
얕으막한 오르막을 오르면서 바다도 볼 수 있어서 가슴이 시원했다.
산 정상에 올라...
지나가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이 사진을 찍기위해선
나무가지에 사진기를 대롱대롱 매달아놓고
대충 어림짐작으로만 찍었는데도,
이정도면 수준급의 작품이 되어주었다.
인증샷~
석모도에 있는 민머루해수욕장에 잠시 들렀다.
물이 빠진 갯벌에
반들반들 동글동글한 차돌들이 아주 예뻐서
정신없이 줍고 있었다.
얼마나 많은 시간
파도에 씻기고 깍이면 이렇게 반들반들하게 동그란 모양이 될 수 있을까?
제리빈스의 그 느낌의 차돌들이 수없이 많아
주머니 가득 손시려운것도 잊어버리면서 주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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