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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치다보면, 골프대회에 참석하는 날도 생긴다엄마 2012. 4. 23. 17:09
그렇다.
골프를 잘 치지도 못하면서,
글쎄 내가,
성북구에는 골프채를 만지기만해도 선수로 뽑히게되어
결국 내가,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동북회골프대회는
동대문구,광진구,강북구,성북구,노원구 5개약사회가 모여
해마다 돌아가면서 친선대회를 개최하는데,
올해는 동대문구에서 주관하고
대회장소는 여주에 위치한 금강CC
대회전 고요함이 감도는 골프장 전경이다.
내가 라운딩할 코스는 남코스, 2조.
대회에 나간다고하니 긴장된다.
이 긴장을 즐길수있어야 프로이다.
아직 난 멀었다.
그래도 작년,재작년 참석했을때의
도망치고싶었던 기억보다는 조금 나아졌다
친선대회이니 부담감이 그리 많은건 아니다.
그래도 너무 못치는건 시르다.
잘 치고 싶다.
대회전,
미영씨와 함께 대회참가를 기념하기위한 인증샷 한 컷~~
아직 파란 잔디가 올라오지않아
누런그린이었지만, 노오란 개나리가 봄을 알려주었다.
골프란 나 스스로와의 운동이다.
나 자신, 컨트롤을 얼마나 잘 하느냐에 성패가 달려있다.
티를 꽂으면서
주문을 외운다.
자..
마음을 가다듬고, 정확한 스윙으로 공을 멀리 보내보자구.
티를 꽂고나서 공을 올리고난 뒤,
드라이버를 공에대고
팔 힘을 느끼며 스윙폼을 가다듬는다.
공을 보낸 뒤,
멀리 날아가는 공을 보면서
과연 최선을 다했는가...자문한다.
동북회대회에서 함께 라운딩을 한, 남코스2조
내 이름이 남자이름이라서
조편성을 할때
이렇게 남자와 함께라운딩을 하게되는 일이 심심찮게 있다.
이전같으면 힘들었을텐데,
올해는 이상하게 혼자 치는 골프가 좋았다.
골프란 나 와의 운동이므로...
금강씨씨는
27홀로되어있는 코스인데,
오래된 골프장답게 편편하고 무난한 코스였다.
먼저 시작한 남코스는 거리가 짧은대신
일부러 벙커도 많이 만들어놓고 그린도 울퉁불퉁하게 만들어놓았지만,
난 거리가 짧은 전반홀에서 오히려 점수가 좋았다.
후반라운딩은 거리가 조금 길어져서인지
전반보다 못한 스코어를 내고말았다.
이번 동북회에 참가한 성북구선수들이다.
성북약사회장님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해서 트로피를 받고
기념사진을 찍게되었다.
정신없이 보낸 하루.
누가 주최를 하고 누가 우승을 했건...
난 나대로 라운딩을 즐겼으면 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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