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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풍성해지는 이유...모종심기-------20140413엄마 2014. 5. 5. 22:08
냑엽을 태워 재까지 뿌려놓은 우리들의 작은 밭에
드디어 야채모종을 심기로한 일요일.
작업복으로 갈아입고는
부지런히 하남으로 향한다.
며칠전 비가 내린 탓에 땅은 촉촉해서 더없이 모종심기에는 좋은 조건..
만들어놓은 손바닥만한 우리 밭에다가
한 줄 두덕에는
상추,케일,겨자채를 심기로하고,
또 한 줄 두덕에는
아욱,근대 씨를 뿌리고, 셀러리 등등을 심기로하고,
그리고 나머지 두 줄 두덕에는
고추를 심기로하고,
또 한 줄에는 오이를 심기로 했다.
쪼그리고 앉아 모종심기가 다리아프면
땅바닥에 철퍼덕 주저앉아 모종심기를 한다.
보드라운 흙을 만지고,
흙과 부대끼다보면,
땅속에서 나오는 지렁이들이 땅을 숨쉬게해준다는 생각에 더없이 고맙고,
모든것을 끌어안고 품어주는
흙의 향기가 내 가슴속으로 전해져온다.
다리가 아파 쪼그렸다, 주저앉았다 하면서
한 두둑 모종심기가
드디어 완성~~~
다 심은 모종위에
원석아빠는 물을 주고,,,
이렇게 올해의 봄의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다.
올해는 어떤 좋은 인연들과
이 봄을 함께 보내며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만들게될까??
그 중에는 우리가 심은 상추와 고추이야기가
언제나 한 가운데 있을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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