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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터데이51(장미의집)..................20260525엄마 2026. 5. 25. 12:06
밤새 말린 고사리가
턱없이 적은 양이었는데... 바싹 마르고보니 더 적어졌다..ㅠ
그래도 직접 채취한 제주도 통통한 고사리가 분명하니 만족해야지..
하도 양이 적어 모두 쓸어담아
제사 모시는 언니의 짐 속에 넣어서 보낸다.

글쎄... 언니는
오늘이 결혼49주년 기념일이라고 형부가 부득불 혼자 저녁먹는 일이 없어야한다고해서
일정을 하루 앞당겨 김포공항으로 향했다.
나는 납득못할 일이지만 언니에게는 충분히 납득할만한 상황이다.
언니의 체력도 아마 오늘일정을 소화 못했을걸??
어제 걸은 걸음수는 22,000보를 기록했으니 말이다.
언니는 밤새 짐을 싸느라고 그랬는지 한 잠도 못자고 부시럭부시럭거리길래
나도 덩달아 해 뜨기전에 눈이 떠졌는데..
그 밤중에 혹시 제주도에서는 별을 볼수있을까??싶어
언니와 함께 새벽공기를 마시며. 앞마당에 나왔는데... 더 깊은 밤에 언니가 봤다던 반짝이던 별은
어느새 숨어버리고.. 서늘한 아침공기가 우리들을 맞이한다.

아침식사도 못하고, 비행기시간에 맞춰 월정리 버스정류장까지
언니와 함께 나가서
김포공항가는 언니를 배웅하고 올아와서...
이제 사돈과 단 둘이 남아 남은 일정을 소화한다.
자....아침을 든든히 먹고.. 오늘 또 열심히 걸어볼까???

오늘은 어제보다는 쉬운 코스로 산책을 한다고하니 마음이 편하다.
날씨는 기분좋게 살랑하고, 공기는 더없이 맑고 청량하다.

오늘 일정의 초입에는 제주시내에 위치한 산림공원산책을 하려니
제주시내사람들이 즐겨다니는 산책코스라서인지
어제보다는 사람이 많이 보인다.

숯모름숲길이라는 옛날에는 숯을 구웠던 곳이라고하는데..
옛자취는 남아있지않고 지명으로만 남아있고,
외진곳이라 숲의 향기를 즐기며 걷는 숲길로 접어들었다.

찬란한 봄날
나는 지금 제주도의 봄을 느끼며 즐기며 숨쉬고있다.

숲길을 걷는내내
새로나온 연둣빛 이파리가 햇살에 반짝이는 황홀경을 감상하며
봄을 몸으로 마음으로 온 몸으로 느끼며 한걸음 한걸음 걸어간다.

장미의집 주인장이 워낙 산을 좋아하다가
장미의집을 운영하게된터라
사람들이 안다니는 진짜 제주의 속살을 맛볼수있게
우리가 가는길에는 사람하나없이
오로지 산새소리, 바람소리, 내리쬐는 햇살... 행복한 봄날을 만끽하며 걸울수있었다.

평평한 길을 걷다가
울창한 침엽수림의 숲에 들어오면
갑자기 해가 가려져서 어두워지는 숲길 또한 반갑다.

언니가 가고나니
오롯이 사돈과 단둘이 단짝이 되어
숲속에서의 행복한 시간을 공유하는 하루였다.

푸른 숲속길에 들어서니
온 몸이 초록으로 물드는듯...

이 좋은 봄날에
이렇게 좋은 숲속에서 봄을 즐길수있음에 감사


오늘 우리가 걸은 숲길이 장생의 숲길이라고하니
연둣빛 초록속에서 지나왔던 발걸음은
내 수명을 늘이는데 조금이라도 기여를 하게될듯하다.

오늘 일정이 거의 마무리가 되는 저녁시간이 되었다.
오늘도 어제처럼 22,000보를 기록.
이렇게 건강하게 걸음걸을수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집으로 들어가는 길에
새로 생긴 명소가 있다고 꼭 들러야하는 코스라고해서 들렀던 동화마을에서 인증샷.
진정한 자연을 맛보고온 우리들에게
동화마을의 인위적인 구성은 식상함을 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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